주행 중 시동 꺼진 아이오닉5 원인 밝혀졌다…현대차·기아 전기차 17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https://omedia.co.kr/img/no_profile.gif)
본문
![]() 아이오닉5/현대차 국토부는 14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16만9932대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자발적 리콜 조치했다”며 “ICCU 손상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CCU는 배터리 충전, 전력 등을 제어하는 전기차 핵심 부품이다.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류가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내부 부품이 손상될 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6, 제네시스 GV60·70·G80 전동화 모델, 기아 EV6 등 현대차·기아가 판매 중인 주력 전기차가 대부분 포함됐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18일부터 현대차·기아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해야 한다. 업계에선 국토부의 리콜 조치가 다소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문제는 지난해 초 제기됐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차주들이 ‘동력 상실로 차가 멈춰 선다’는 내용의 민원을 국토부 리콜 센터 등에 넣은 것이다. 미국에서도 같은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조사에 나섰다. 그런데 국토부는 지난해 7월 리콜 대신 13만6000대에 대한 무상 수리 결정을 내렸다. 리콜은 ‘운전에 지장이 있는 결함이 발생할 때’ 내려지는 조치지만, 무상 수리는 소모품, 편의 장치 등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고장에 대해 이뤄진다. 리콜은 분기마다 실적을 보고하게 돼 있지만, 무상 수리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하다. 제조사 입장에선 무상 수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엔 주행 중 점진적 동력 상실은 확인됐지만, 시동 꺼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확대됐다고 판단해 리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했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아사 기자 asakim@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자막뉴스] 노후자금 넣은 땅이 이럴 수가…피눈물에 곡소리 24.03.14
- 다음글"희망이 재앙으로"…돈 먹는 하마 된 재건축 24.03.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