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진도 4.8 강지진…건물 흔들렸지만 인명피해 없어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연안에 13년 만에 진도 4.8의 지진이 발생해 맨해튼은 물론 뉴저지주와 비교적 내륙인 메릴랜드주 건물까지 흔들리는 등 여파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은 금요일 오전 미국 동부 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해 메릴랜드에서 메인주까지 건물이 흔들리고 시민들이 우려했다고 밝혔다.

지질 조사국은 이번 지진을 뉴저지주 화이트하우스역 근처에서 나타난 규모 4.8의 지진으로 잠정 측정했다. 정확한 발생시간은 오전 10시 30분동부시간대이었다.



캐시 호철 뉴욕주 주지사는 이번 지진이 주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당국은 발생할 수 있는 영향과 피해를 평가하고 있으며 하루 종일 시민들에게 조사 결과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썼다. 뉴욕시 부시장 파비앙 레비Fabien Levy는 지진 이후 도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주 근방에서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로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다.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뉴욕주 버팔로에서는 지난해 2월에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이 지역에서 40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Phil Murphy는 주정부가 비상 운영 센터를 가동했다며 비상 상황이 아닌 이상 911에 전화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실제 피해가 나타난 이들의 구조가 우선인 까닭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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