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북미법인 예상 밖 활약에 웃픈 엔씨…2년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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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 웨스트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37억원
- 구조조정 통한 비용 절감…현금흐름 개선 - 본사 부진 속 글로벌 성과…유지 여부 지켜봐야 - “국내 및 글로벌 신작 동시 출시로 반등 기대”
이 기사는 2024년04월07일 09시3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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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 북미법인의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이후 출시한 신작이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엔씨는 향후 글로벌과 국내를 아우르는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은 물론 북미 법인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웨스트홀딩스는 엔씨가 북미·유럽 조직을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기 위해 2012년 12월 설립한 지주회사다. 설립 당시 현물출자를 통해 북미 퍼블리싱유통 총괄 조직인 NC인터랙티브NC Interactive와 길드워2 개발 조직인 아레나넷ArenaNet를 지주회사에 편입시킨 데 이어 2013년 3월에는 ‘와일드스타’ 개발 스튜디오 카바인스까지 편입했다. 이처럼 엔씨 북미법인이 흑자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현지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길드워2 확장팩의 흥행 덕분이다. 비용 지출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확장팩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이다. 실제 엔씨 북미법인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엔씨웨스트는 지난해 2월 전체 직원의 20% 가량을 해고하고 조직 슬림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길드워2의 신규 확장팩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를 출시하면서 실적 개선을 꾀했다. 다만 엔씨 북미법인이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실적 개선이 매출 증가보다는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효과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실제 엔씨 북미법인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와 현금흐름 개선에도 불구하고 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엔씨웨스트의 영업손익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96억원 ▲2015년 -222억원 ▲2016년 -80억원 ▲2017년 -501억원 ▲2018년 -703억원 ▲2019년 -771억원 ▲2020년 -473억원 ▲2021년 245억원 ▲2022년 -234억원 등이다. 이와 관련 엔씨 관계자는 “길드워2 확장팩이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것도 현금흐름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엔씨에서 출시하는 게임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와 해외 모두 실적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4%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718억원에서 1조7798억원으로 46.6% 줄었다. ▶ 관련기사 ◀ ☞ 블랙핑크 리사, 재벌가 대저택 75억에 산 이유는? [누구집] ☞ MZ공무원 이탈막자 대책에도…얼어붙은 노량진 공시촌[르포] ☞ 형부와 아이 2명을 더 낳았다...조카 살인 비극의 결말 [그해 오늘] ☞ “라면 4봉지가 8800원?”…가격도 맛도 매운 이 녀석 [먹어보고서] ☞ 국방부는 兵 휴대폰 사용 시간 확대 결정 왜 미루나[김관용의 軍界一學]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건엄 lee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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