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푸바오" 슬퍼하는 팬에게 해선 안 될 말[한 장으로 보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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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귀여움과 감동을 준 푸바오를 떠나보내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슬퍼하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푸바오 팬으로 알려진 가수 산다라박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푸바오가 떠나고 난 뒤 마음이 헛헛한 상태다, 내 새끼 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섭섭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푸바오를 비롯해 사랑했던 동물을 멀리 떠나보내는 건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정신적 상실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집에서 키우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우 길게는 6개월 이상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슬프고 힘든 감정을 일부러 억누르려고 하지 말고, 충분히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기간을 두는 게 권장됩니다. 또 동물을 추억할 수 있는 물건을 집안에 두거나, 동물을 떠나보낸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슬픔을 이겨내는 데 도움 됩니다. 주변인들은 그 슬픔을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인정하고 위로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한낱 동물일 뿐인데 왜 이렇게 슬퍼하냐, 대신 다른 동물을 키워라 등 무분별한 조언은 피해야 합니다. 동물을 떠나보낸 후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우울감이 지속하면 만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받는 게 좋습니다. 심리 상담만으로 회복이 어려울 경우, 때에 따라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복용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도움말=조철현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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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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