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거의 복구"했다지만…대만 지진에 떠오른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
페이지 정보
본문
TSMC "타이난 최선단 공정 완전, 전체 공정 80% 이상 복구"
서구에선 양안관계·지진 등 대만 생산 집중 위험 부각 3일 대만에서 발생한 25년 만의 강진에 세계 주요 거대 기술기업빅 테크에 반도체를 공급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를 포함한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들도 영향을 받았다. TSMC와 대만 정부는 "철저한 대비로 공정을 대부분 복구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첨단 반도체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반도체를 사다 쓰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그 대안으로 한국의 삼성전자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연관기사
#x2022; 가슴 철렁한 대만 반도체… TSMC "일부 생산 재개에 시간 더 필요"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0414200003792 5일 업계와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전날 성명을 통해 전체 공정의 80% 이상을 복구했으며 특히 최신 공정이 집중돼 있는 타이난의 팹 18은 4일 저녁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다. 팹 18은 3·5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급 반도체 공정이 위치한 곳이다. TSMC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비롯한 주요 기계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진의 여파가 더 큰 대만 북부의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은 복구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시장 3위권인 대만의 UMC와 대만에 D램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미국의 마이크론, 애플의 공급 업체로 유명한 폭스콘 등도 여파를 점검했다. 마이크론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진이 운영 및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평가가 끝나면 공급 상황 변동을 고객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4일 신주·타이중·타이난에 위치한 3개 과학단지를 점검한 결과 주요 웨이퍼반도체 원판 제조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과학단지의 첨단 공장 건물은 내진 설계를 갖추고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와 기계에는 보호 장치가 장착돼 있다"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클리는 "TSMC, 2분기 약 800억 원 손실 예상"
|
관련링크
- 이전글"이 볶음땅콩 먹지 마세요"…발암물질 곰팡이 독소 초과 검출 24.04.06
- 다음글"댕댕이 밥때 놓치지 마세요"…쿠쿠전자, 펫급식기 출시 24.04.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