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어떻게 인도에서 도요타를 따돌렸나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경제기사 | natenews rank

기아는 어떻게 인도에서 도요타를 따돌렸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19 17:37 조회 9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대차·기아 및 경쟁사 전기차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3.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div>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대차·기아 및 경쟁사 전기차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3.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저작권자ⓒ>


뉴델리인도=조은효 기자】 "인도에서 기아는 돈 벌면 타는 차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다."
기아의 전략 시장인 인도를 총괄하는 박태진 인도 법인장전무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현지 성장 비결을 이렇게 전했다.

세계 1위의 14억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기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진출 1년 만인 2020년 도요타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4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2년 연속으로 25만대 판매 고지를 밟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는 기아가 형제기업인 현대차현지 점유율 2위와 함께 일본차, 인도 토종기업들을 견제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도요타 따돌렸다"
19일 업계와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기아 인도 법인의 주력 판매 차종인 2023년형 셀토스는 사전계약 5만대를 돌파하면서 인도 시장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에서 생산되는 기아 셀토스는 매월 1만대 이상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모델로이다. 현재 현대차 크레타와 함께 SUV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 9월엔 생산 개시 4년 만에 판매 54만대를 돌파했다. 이를 비롯한 소넷, 카렌스 등 3종이 현재 인도에서 생산돼 인도 내수용은 물론이고, 전세계 10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런 성장세로 지난 7월 아난타푸르 공장은 가동2019년 12월 개시 3년 반만에 100만대 생산고지를 돌파했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 집계로, 올들어 10월까지 기아의 인도 현지 판매는 이들 3개 모델을 중심으로, 21만9702대점유율 6.3%를 팔아 5위다. 지난달 누계 기준으로 기아와 6위 도요타와의 격차는 약 4만대다. 7위인 혼다와는 무려 15만대 이상 차이다.

단기간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던 건 프리미엄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박태진 법인장은 "진출 초기, 인도 시장에 대한 장기적이면서도 면밀한 분석이 이뤄졌다"면서 "일본차의 시장 과점, 인도 현지 기업의 성장세, 중국차의 진입 시동 등 복합적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선 프리미엄 전략이 승산이 있을 것이란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인도 경제 성장세, 날로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니즈, 도로 등 현지 인프라 발전 속도 등을 면밀히 따진 결과였다. 박 법인장은 "많이 파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힘을 줬다"고 강조했다. 먼저 진출한 현대차가 20여년간 닦아놓은 브랜드 이미지도 한몫 했다.

전 차종 SUV만 배치...효자 셀토스 50만대 돌파
일본차, 독일차 등에 비해 한 발 앞서서 전 차종을 SUV로만 배치한 것도 시장의 흐름을 간파한 결과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시장 공세에 스즈키와 도요타의 협공전략도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일본차들은 생산시설을 공유, 브랜드를 교차해서 다는 이른바 리뱃징rebadging전략을 구사해 인도 및 동남아 시장 점유율 수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의 생산량은 연산 35만대다. 2025년부터는 45만대로 증산된다. 내년엔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카니발 등 3종이 투입되며, 2025년엔 인도 현지 공략 신차 2종이 첫 선을 보인다. 이를 통해 향후 목표는 점유율 10% 달성이다. 기아는 기아 2.0 전략에 따라 인도 현지에 전기차 충전소 구축, 인도 시장 특화 전기차 생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의 향후 변곡점은 현지 완성차들이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는 2025년께가 될 것"이라며 "인도가 완성차들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공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가장, 알고보니 직장동료가...
"61세 서정희, 재혼 전제로 교제중" 열애 상대는...깜짝
주차장에서 발견된 여배우 시신, 마지막 문자 보니..
15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최경환 "대출 전액 주식 투자했다가.."
"병으로 세상 떠난 남편 휴대폰에서..." 괴로워하는 아내의 사연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