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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제품부터 수리까지 최상의 품질로···日 올림푸스 연 매출 8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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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06-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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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시장 70% 점유···올림푸스한국 가보니;80여 명 엔지니어, 메뉴얼 입각해 내시경 수리;카메라 시작해 연매출 8조 넘는 의료기기 기업;10년이상 숙련공이 엔지니어 교육훈련 실시해;노 라이센스 노 리페어 장인정신, 고품질비결

[르포] 제품부터 수리까지 최상의 품질로···日 올림푸스 연 매출 8조 비결은 장인정신
올림푸스한국 의료서비스센터에서 엔지니어가 내시경 장비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올림푸스한국

[서울경제]

21일 방문한 인천 송도 올림푸스한국의 의료서비스센터에선 내시경 장비들의 품질 관리가 한창이었다. 80여 명의 엔지니어가 쉼 없이 장비를 분해하고 검수한다. 1공정부터 4공정까지 모든 수리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엔지니어들의 역할은 철저히 메뉴얼에 기반한다. 일일 입고수량, 오늘의 수리 목표, 수리가 완료된 기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목표치는 직원들의 컨디션 및 출근 여부 등을 고려해 설정한다. 서울대병원·아산병원 등 대다수 대형 병원에 유통되는 내시경 장비는 입고 후 2주 내 수리 완료를 목표로 한다.


입고된 장비는 가장 먼저 8시간 가량 멸균 작업에 들어간다. 엔지니어들의 병원균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후 1공정에서는 내시경 앵글의 각도와 누수 여부를 점검한다. 1공정을 통과하면 2공정에선 영상 출력 여부를 확인하고 3공정에선 내시경의 외관을 검수한다. 엔지니어들은 각 단계에서 내시경 장비를 수천개의 부품으로 분해해 검사를 진행한다. 4공정에선 1공정부터 3공정을 재차 반복한다. 두 번의 교차 검증을 실시해 수리 품질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르포] 제품부터 수리까지 최상의 품질로···日 올림푸스 연 매출 8조 비결은 장인정신
올림푸스의 내시경 장비. 송도=김병준 기자

카메라 브랜드로도 친숙한 올림푸스는 1950년 세계 최초로 위 내시경을 상용화했다. 축적된 기술 자본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amp;D에 힘 쓴 결과 현재 내시경 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만 8조 원이 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카메라 사업부는 2020년 매각했으며 현재는 메디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제품 자체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수리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 비결은 지속적인 교육·훈련이다. 올림푸스에 입사하게 되면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이론과 실무 교육을 받는다. 일본 올림푸스 본사에서 10년 이상 경력의 숙련공인 ‘오피셜 엔지니어’가 각국 센터의 교육·훈련을 담당한다. 실무 시험에선 내시경 장비를 얼마나 메뉴얼에 입각해 수리 하는지를 평가한다.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수리 과정에 일체 참여할 수 없다. 올림푸스의 ‘노 라이센스, 노 리페어’ 정신이다.



[르포] 제품부터 수리까지 최상의 품질로···日 올림푸스 연 매출 8조 비결은 장인정신
하리마 카즈미 올림푸스한국 의료서비스센터 리페어본부 본부장이 지난 21일 인천 송도 올림푸스한국에서 서울경제신문 등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한국에는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과 메뉴얼 기반의 기업 문화가 녹아있다. 수리 메뉴얼은 신제품 출시 또는 수정 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전 세계 센터가 모두 일제히 갱신한다. 각 국의 제품을 비교하더라도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하리마 카즈미 올림푸스한국 리페어본부 본부장은 “더 빠르고 완벽하게 수리하는 것이 장인정신”이라며 “엔지니어가 똑같은 제품만 수리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성을 위해 다른 제품 수리를 위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즈미 본부장은 올림푸스가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의료기기인 만큼 제품 관리에 더욱 민감하게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어디가 고장 났고 수리가 가능한지 분석하고 수리를 해야하는 부분을 확실하게 수리한다”며 “검사 공정, 제품 상태가 납품 가능한지 등 메뉴얼을 100% 준수해 수리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사 항목 및 기능 작동 여부에 대한 모든 기록을 남길 만큼 품질에 대해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송도=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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