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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담배필 때 1분에 몇 번 흡입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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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4-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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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 풀리는 담배 유해성 정보] ②측정은 어떻게

[편집자주] 담배유해성관리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다. 발의된 지 10년 만이다. 이에 따라 내년 11월 시중에 판매하는 담배의 유해성분이 공개된다. 해외 주요국에 비하면 늦장 출발인 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제도를 만들어 곧바로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금연정책의 시발점이 될 담배 유해성 공개의 쟁점과 해법들을 5회에 걸쳐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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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유해성분 측정방식/그래픽=윤선정
"구멍 뚫린 빨대로 음료를 마시는 격이다."

지난 2월 최재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담배 유해성 관리제도의 현재와 미래 진단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 현행 담배회사가 측정하는 담배 유해성분 측정방식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구멍 뚫린 빨대로 음료를 빨아들이면 내용물이 입 안에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는 것처럼 담배 필터에 뚫린 구멍을 막지 않은 채 흡입하면 흡연자의 호흡기로 들어가는 유해성 물질의 양을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 대표적인 담배 유해성분을 측정 방식은 크게 두종류다. 일반포집법혹은 표준포집법, ISO 3308과 강화포집법20778이다.


일반포집법은 강화포집법에 비해 실제 흡연자의 흡연방식과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강화포집법은 필터에 있는 구멍천공을 막고 측정하는 반면 일반포집법은 막지 않고 측정한다. 그러다보니 포집부피에서 차이가 난다. 강화포집법으로 빨아들이는 연기는 1회당 55ml인 반면 일반포집법으로 포집된 연기는 35ml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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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필터 부분을 보면 미세한 구멍천공이 뚫려있다. 담배 제조사들은 이 구멍의 크기나 숫자로 니코틴과 타르 함량을 조절한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보통 담배 필터 중반부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데 담배 제조사들은 이 구멍의 크기나 개수 등으로 니코틴이나 타르 표기량을 조절한다. 담뱃잎 등 원료를 달리하기보다 외부공기 희석량을 조절해 함량을 조절한다는 뜻이다.

구멍의 위치는 흡연시 입술로 필터를 물거나 손가락으로 잡는 부위와 거의 일치한다. 흡연자들이 무의식중에 구멍을 막고 흡연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흡연자의 흡연 습관에 따라 표기 함량보다 최대 95배의 니코틴과 타르를 더 흡입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또 다른 이유는 연기 포집 빈도다. 강화포집법은 1분에 2회를 2초간 빨아들인 연기로 유해성분을 측정하지만 일반포집법은 절반인 1분에 1회의 양만 가지고 측정한다. 실제로 흡연자가 1분간 1회만 흡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보니 유해성분이 과소계상 된다는 평가다. 국내 담배회사들은 일반포집법으로 측정한다.

식약처는 내년 11월로 예정된 담배 유해성분 공개에 앞서 담배 유해성 측정방식으로 일반포집법과 강화포집법 2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2가지 방법의 특성을 비교 검토 중이다"며 "관계부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 검사방법을 확정해 행정예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새로 확정할 유해성분 측정방식이 담배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일반포집법으로 결정된다면 무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는 지적한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일반포집법은 유해성분을 줄이기 위한 담배회사의 꼼수 측정방식"이라며 "정부가 일반포집법을 결정한다면 담배유해성관리법의 입법 취지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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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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