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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관세시 현대·기아차 EBITDA 최대 19% 감소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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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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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등을 부과해도 현대·기아차의 리스크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보편 관세 공약 시행으로 한국에 2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총 영업 이익이 19%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용평가사 Samp;P글로벌은 30일 ‘자동차 업계, 트럼프의 자동차 수입 관세에 대해 대비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Samp;P글로벌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발표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더해 유럽 및 영국에서 수입되는 소형차light vehicle· 중량 7500kg 이하의 승객/화물용 차량에 20%의 관세를 매길 경우 유럽 및 미국의 자동차 업체의 EBITDA세금, 이자, 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의 순이익가 최대 17%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업체별로는 제너럴모터스GM, 볼보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JLR, 스텔란티스의 2025년 EBITDA의 20%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폭스바겐과 도요타는 10∼20%, BMW와 벤츠, 현대·기아차는 10% 미만의 리스크가 각각 예상된다. 이런 리스크는 거래 규모와 도매 가격, 지역적 거점 등에 따라 추산된 것이다. 보고서는 현대·기아차에 대해서는 캐나다·멕시코 등에 대한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2% 미만의 EBITDA 영향이 예상된다면서 ‘관리 가능manageable’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그 이유로 현대·기아차의 경우 멕시코에서 K4와 투싼 모델만 생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이유로 멕시코에서 타코마만 생산하는 도요타에 대해서도 EBITDA 감소 리스크를 10%로 보면서 이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도요타의 경우 라브4와. 일부 렉서스 모델을 캐나다에서 생산하고 있어 이에 따른 리스크도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현대·기아차는 최대 19%의 EBITDA 감소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보편 관세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보편관세율에 대해서는 10% 내지 20%를 언급한 바 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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