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조윤제 금통위원 "환율 둘러싼 경제여건, 우려할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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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조윤제 한국은행 금통위원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환율을 둘러싼 경제 여건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위원은 “개인 생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외환보유고나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나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에 대해선 “지금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젠가는 물가 목표2%로 물가상승률이 수렴하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에 목표 수준으로 가는 것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을 거쳐 한국조세연구원 부원장과 재정경제원 장관 자문관을 지냈다.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주영대사를 맡았고 문재인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임명됐다. 지난 2020년 4월21일 한은 금통위원으로 취임했다. 그는 “한은이 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은이 앞으로도 더 많은 분석, 노력과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주목표로 해서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있지만, 정책 수단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에 비해 제한돼 있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조 위원은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통화정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큰 사이클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우리 사회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조 위원은 퇴임 후 계획에 대해 “평생 직업을 학자로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도 책 읽고 공부하고 또 쓰고 싶은 글이 있으면 쓰고 그렇게 지낼 생각”이라고 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혼 女와 동거” ▶ “루테인·지아잔틴, 안과의사는 안 먹어요”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겁탈하려고"…20대 남성이 여성 때리고 나체로 만든 이유 ▶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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