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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고층 새 아파트 입주로 탈바꿈한 청량리…분양가 오르고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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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3-07-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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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고층 새 아파트 입주로 탈바꿈한 청량리…분양가 오르고 거래↑
사진=이연진 데일리한국 기자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과거 서울에서도 혼잡하고 낙후된 이미지가 강해 주거 선호도가 낮았던청량리 일대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17일 청량리역 일대는 낮 시간이지만 오가는 사람들로 붐볐다.

청량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뿐만 아니라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나고 강남, 판교를 지나 수원까지 이어지는 수인분당선도 연결돼 있다.

또한 지방을 오고가는 KTX도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그래서인지 역사 내에는 백화점, 마트,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들어서 있다.

그만큼 역사 내유동인구가 많고 충분한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각종 유통 업체들이 입점을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청량리역을 둘러싸고 신축 아파트들이 몇 년 전부터 들어서기 시작했다. 청량리는 일반 분양을 끝내고 어느덧 입주를 시작했다.

이처럼 청량리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서 깨끗하게 주거정비가 완료되자 부동산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청량리에 들어선 새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분양권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도 바닥을 찍고 회복 중이다.

특히 최근 입주를 진행하거나 앞둔 롯데캐슬 SKY-L65, 용두동 한양 수자인 192 단지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서울 전체 분양권 거래 중 20%가량이 동대문구에서 거래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동대문구에서 분양권이 총 56건 거래됐다. 서울 전체 분양권 거래량인 267건 중 21%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단지별로는 전농동 롯데캐슬 SKY-L65가 42건, 용두동 한양 수자인 192가 11건 거래됐다.

한 때 미계약 물량이 있었던 한양 수자인 192는 입주를 시작하면서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은채 거래되고 있다.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주상복합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14억1485만원에 거래돼 2019년 4월 분양가인 8억3100만원보다 5억8385만원70% 뛰었다.

용두동 C공인중개사 대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잠잠했던 분양권이 최근 입주를 시작하면서 거래 문의도 많아지고 호가를 높여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어났다"며 "다만 아직까지 실거주 제한이 풀리지 않았고, 양도세가 많이 나오는 집주인들인 팔지 못하고 있지만, 차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다"고 전했다.

청량리역에서 바로 옆으로 붙어 있는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 A타입 분양권은 지난달 15억112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7월 분양가10억1872만원대비 4억8240만원47.4% 올랐다.

같은 단지에 있는 전용 84㎡ C타입도 지난달 14억9556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2019년 7월 분양가10억9530만원에 비해 4억26만원39.3% 상승했다.

전농동 A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롯데캐슬 SKY-L65 84㎡ 호가는 15억 이상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물론 호가기는 하지만 집주인들이 낮은 가격에 팔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분양권을 서둘러 팔 이유가 없다. 분양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최근 청량리 일대는 새 아파트 입주와 함께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금도 부담이다. 현재 양도소득세는 시세차익의 66~77% 사이다. 청약 당첨일로부터 1년 이내에 분양권을 매도하면 지방 소득세를 포함해 시세 차익의 77%, 2년 안에 팔면 66%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분양 업계에서는 청량리 일대 거래가 증가한 이유로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제한이 완화되고 대출 규제가 풀리면서 숨통이 트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청량리 일대 아파트 주변의 은행들은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한도를 크게 늘려 대출해주고 있다. 청량리 일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특정 아파트 대출 상품에 제로0 가산금리 상품까지 출시하고 있다.

이렇게 집주인들이 대출이 비교적 쉬워지자 세입자에게 전세나 월세를 주는 대신 직접 입주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역전세난이 우려됐던 청량리 일대에서는 전세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청량리에서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는 점도 이 일대 분양시장의 청신호로 볼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청약에 2만여명이 몰려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일반공급 물량 88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 결과, 2만1322명이 몰리며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청량리제7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다. 그중 전용면적 51~59㎡ 173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 및 투자자들이청량리 일대의 개발 호재와 교통여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아파트 가격에 미리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청량리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초고층 아파트가 일제히 들어서는 데다 GTX 노선 신설과 주변 환경 개선 등 호재들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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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yyjlo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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