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날 기념, 다양한 행사 눈길…"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앞장" > 경제기사 | economics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
다양한 행사부터 봉사 활동까지 눈길

제너시스BBQ그룹 임직원들이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마루를 방문해 유기견 돌봄 봉사에 나선다.

아시아투데이 임현주 기자 =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반려견의 생명 존중·보호와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번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행사부터 봉사활동 등이 눈길을 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그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마루를 방문해 유기견 돌봄 봉사에 나선다. 반려마루는 반려동물 관련 종합 교육을 진행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4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중이다.

회사는 유기견 인식 개선 및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임직원 10여 명은 유기견들이 머무는 견사를 청소하고,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또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사회성 적응 훈련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가 10만 마리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아직도 반려문화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은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과 타임빌라스에서 행사 기간 매 주말마다 코코스퀘어 매장에서 반려동물과의 함께하는 포토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반려인에게는 샴페인, 반려동물에는 멍페리뇽을 제공하는 시음 이벤트도 진행된다. 파주점에서는 반려동물의 용품을 모아 놓은 펫 플리마켓 춘토피아 마켓을 운영한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아울렛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강아지 사진을 업로드하면 견상을 봐주는 #견상봐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 강아지 사진마다 맞춤형 견상 코멘트를 달아주는 이색 이벤트로 참여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펫 초상화 드로잉 작품을 증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천만 펫팸족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롯데아울렛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에서 반려견과 함께 있는 고객

스타벅스 코리아는 반려동물 전문 업체인 하울팟과 함께 이달 1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구리갈매DT점과 더북한강R점에서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스타벅스 펫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곽태희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부터 노후 생활 가이드까지 반려동물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내용이다.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반려견 홈게임 등도 포함됐다. 참가 신청은 세미나 진행일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이뤄지고 회차별 10인 이하로 운영된다.

더북한강R점에서는 오는 27일에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 및 인식 개선 확산을 위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해피투개더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견생네컷 사진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2년 말 기준 60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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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kristine.yim0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