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블프 온라인 쇼핑 사상 최대…집에서, 스마트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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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특히 직접 발품을 팔아 상점을 찾는 대신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이 지속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월 30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자료를 인용해 추수감사절 이튿날이었던 29일 블랙프라이데이 소매매출이 전년비 3.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온오프라인의 명암이 두드러졌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은 1년 전보다 14.6%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쇼핑은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조사에서는 ‘블프’ 온라인 쇼핑이 1년 전보다 10.2% 증가한 108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규모라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선구매 후지급BNPL’ 방식 쇼핑도 급격히 늘었다.
어도비는 온라인 쇼핑 108억달러 가운데 7억달러 가까이는 어펌, 클라르나 같은 BNPL 업체들을 통해 결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어도비 선임 애널리스트 비벡 판디야는 “온라인 공간에서 미국과 외국 소매 업체들이 미 소비자들의 달러를 노리고 극심한 경쟁을 벌였다”면서 “경쟁을 벌이는 제품도 많았고, 옵션들도 매우 다양했다”고 말했다. 판디야는 국내외 업체들이 온갖 제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치른 터라 가격 하강 압력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비록 각 업체들이 수주일 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간판을 내걸고 할인 행사에 나서기는 했지만 ‘블프’는 여전히 미 소매업체들의 최대 할인 행사 시기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전미소매업연맹NRF은 오프라인의 블프 쇼핑 성적이 저조하기는 하지만 추수감사절 연휴 주간 전체로는 매장을 찾는 쇼핑객 수가 1억8300만명에 이르러 미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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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한 상점이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화 연합 |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특히 직접 발품을 팔아 상점을 찾는 대신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이 지속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월 30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자료를 인용해 추수감사절 이튿날이었던 29일 블랙프라이데이 소매매출이 전년비 3.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온오프라인의 명암이 두드러졌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은 1년 전보다 14.6%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쇼핑은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조사에서는 ‘블프’ 온라인 쇼핑이 1년 전보다 10.2% 증가한 108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규모라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선구매 후지급BNPL’ 방식 쇼핑도 급격히 늘었다.
어도비는 온라인 쇼핑 108억달러 가운데 7억달러 가까이는 어펌, 클라르나 같은 BNPL 업체들을 통해 결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어도비 선임 애널리스트 비벡 판디야는 “온라인 공간에서 미국과 외국 소매 업체들이 미 소비자들의 달러를 노리고 극심한 경쟁을 벌였다”면서 “경쟁을 벌이는 제품도 많았고, 옵션들도 매우 다양했다”고 말했다. 판디야는 국내외 업체들이 온갖 제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치른 터라 가격 하강 압력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비록 각 업체들이 수주일 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간판을 내걸고 할인 행사에 나서기는 했지만 ‘블프’는 여전히 미 소매업체들의 최대 할인 행사 시기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전미소매업연맹NRF은 오프라인의 블프 쇼핑 성적이 저조하기는 하지만 추수감사절 연휴 주간 전체로는 매장을 찾는 쇼핑객 수가 1억8300만명에 이르러 미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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