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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패닉 때보다 더 하다…1분기 코스피 이익 25조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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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3-05-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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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분기 상장사 실적]하이닉스·한국전력 손실만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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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경기침체 여파에 코스피 상장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이익은 반토막 났고 조단위 손실을 기록한 기업도 속출했다. 반도체 업황 하락이 본격화했던 2019년이나 코로나19로 경제가 꽁꽁 얼어 붙었던 2020년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17일 한국거래소가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22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총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7.68% 줄어든 18조84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9% 늘어난 697조3744억원이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이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46%포인트 줄어든 3.61%, 순이익률은 4.05%포인트 감소한 2.7%로 집계됐다.

감익폭만 놓고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었던 2009년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76% 급감했다. 반도체 업황 침체가 심각했던 2019년1분기 감익률은 36.88% 정도였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1분기에도 이익 감소는 31.2%에 그쳤다.

올해 이익감소의 대부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이었다. 부동의 코스피 실적 1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47% 급감한 6402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2조8639억원 이익에서 올해 3조4023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감소분만 19조7474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이익 감소분28조935억원의 70%를 차지한다. 한국전력 역시 지난해 1분기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6조1776억원의 손실을 냈다. LG디스플레이도 1분기 1조984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한 실적은 반도체 업황 침체의 영향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화하며 대표적인 경기민감업종인 반도체 경기는 급격히 하강했다. 한국전력은 에너지가격의 급등으로 적자폭이 심화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전반적으로 실적은 부진했다.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영업이익은 24조5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4%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을 제외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4.57% 줄어든 30조7031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빈 자리는 자동차가 채웠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25% 급증한 3조5927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기아 역시 전년 대비 78.9% 늘어난 2조87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호황에 덕분에 전년 대비 144.6% 증가한 63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622개사 중 적자기업은 전년 대비 19개사 늘어난 152개사로 전체의 24.44%를 차지했다. 상장사 4곳 중 1곳은 적자라는 의미다. 흑자기업은 470개사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의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철강금속-55.89%, 이하 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감율 화학-41.6% 운수창고-60.37% 종이목재-35.95% 서비스업-27.73% 섬유의복-20.1% 등도 부진했다. 반면 기계73.64% 운수장비124.56% 비금속광물25.98% 등은 양호했다.

금융업은 금리 인상의 수혜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금융업 42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9.57% 늘었다. 증권업은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8.12% 증가한 3487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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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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