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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영국 신재생에너지펀드 환매중단…소송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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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3-08-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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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불완전판매" 주장…금감원에 분쟁조정 신청

신한은행, 영국 신재생에너지펀드 환매중단…소송 걸릴듯신한은행 본점 건물 로고
[신한은행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채새롬 기자 = 신한은행이 판매한 신재생에너지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불완전 판매라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고 소송 제기를 준비 중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판매한 영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대출 투자 펀드 현대드래곤 다이나믹 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가 지난해 7월 만기를 맞았지만, 환매가 중단됐다.

이 펀드는 국내 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이 만든 것으로, 지난 2018년 5월 설정돼 신한은행을 통해서만 215억원이 판매됐다.

펀드 자금은 영국 피터보로시에 건설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계약금 대출과 관련한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됐다.

그러나 발전소 건설을 맡은 업체가 경영 악화로 개발에 차질이 생기면서 투자원금과 이자를 지급받지 못했다. 현재 해당 펀드의 평가금액은 0원이다.

운용·판매사는 다르지만 작년 3월 환매가 중단된 포트코리아운용의 그린에너지 제1∼4호펀드와 기초자산이 같고 판매구조가 유사하다.


C0A8CA3D000001545CBED416000262E7_P2.jpeg펀드 가입 신청서
[연합뉴스TV 캡처]

포트코리아 펀드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2018∼2019년 480억원 규모를 판매했지만, 환매가 중단됐다. 해당 펀드 투자자들은 판매사와 운용사에 대해 올해 3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판매사가 상품 판매 시 보험이 가입돼 원금이 보장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보험 처리가 되지 않은 만큼 불완전 판매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 A씨는 "당시 신한은행 모센터 PB팀장이 원금을 보험사에서 100% 지급보증 해주며 이자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보완 장치가 마련됐다고 대면 및 문자로 설명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조만간 신한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판매사와 운용사는 보험 관련 소송 등을 통해 최대한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자산운용 측은 "현지 보험사에서 이유를 명확하게 대지 않고 지급을 거절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 대주 측에서 보험사 소송을 준비 중이고, 우리도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펀드 투자 기초자산 관련 운용사와 적극적인 추심 과정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최대한 보호할 계획"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보험사에도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진행 중인 소송 경과 등을 참고해 분쟁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거짓 문구 등으로 고객을 속여서 사모펀드를 팔았다가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개월간 업무 일부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신한은행 A부 및 B본부는 6종의 사모펀드를 출시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누락하거나 왜곡된 상품 제안서를 영업점에서 투자 권유 시 활용하도록 했다가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사모펀드를 부실 판매한 의혹과 관련해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president21@yna.co.kr,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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