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DIY한 사람들 놀란다…왜 시너 냄새 안나지?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페인트 DIY한 사람들 놀란다…왜 시너 냄새 안나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3-06-24 13:10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가운데 페인트가 KCC의 수성 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사진제공=KCC.

페인트를 사서 직접 칠하는, 이른바 DIYDo It Yourself하는 사람들이 요즘 페인트를 사면 놀란다. 참느라 고역이었던 페인트 특유의 비릿한 시너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시너는 유성 페인트의 핵심 원료이데 정부의 환경 규제로 수성 페인트가 대세가 되며 물에 자리를 내줬다. 처음엔 수성 페인트의 성능이 유성 페인트에 뒤졌지만 지금은 업계의 꾸준한 연구로 환경도 지키고 고기능 제품도 상당히 많이 출시됐다.

23일 페인트업계에 따르면 건축용 유성 페인트는 판매가 줄고 수성 페인트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2020년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법은 페인트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을 전보다 적게 함유하도록 했다. VOCs는 광하학 반응으로 미세먼지, 오존을 발생시키는 물질이다.

VOCs는 페인트 유기용제 때문에 발생한다. 페인트 원료는 크게 용제와 안료, 수지인데 용제는 수지를 액체로 녹여 안료와 섞일 수 있게 하고, 페인트를 끈적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많이 쓰인 유성 페인트는 지방을 녹일 수 있는 유기용제, 그중에도 시너Thinner를 많이 썼다.

시너는 용제로서 지방을 녹이는 성능이 정말 높다. 그래서 지금처럼 건강을 크게 신경쓰지 않을 때는 공사장이나 공장에서 손에 기름, 페인트가 묻었을 때 작업자들이 시너로 손을 씻었다. 성능이 확실하지만 오래 노출되면 건강에 안 좋고, 무엇보다 냄새가 고약하다.

법 개정으로 이제 건축용 페인트로 유성 페인트보다 수성 페인트가 많이 쓰인다. 용제로 물을 쓰는 페인트다. VOC2 배출량을 줄여 미세먼지, 오존 농도도 낮추고, 참아야 했던 시너 냄새도 나지 않는다.

페인트 성능만 따지면 수성 페인트보다는 유성 페인트가 더 좋다. 광택과 발색도 좋고, 건조도 빠르다. 벽에 잘 붙어 건물도 잘 보호한다. 수성 페인트는 전반적인 성능이 유성 페인트에 뒤지고 눈이나 비에 약했다.

환경부가 VOCs 기준을 강화하고 환경 정책을 강화하기 때문에 수성 페인트로 전환은 불가피하다. 업계가 꾸준히 연구·개발한 덕에 지난 3년 동안 수성 페인트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눈과 비를 견디는 내수성도 강해졌고, 외관도 크게 향상됐다.

아파트가 고급화, 고층화하며 페인트도 고기능성 제품을 향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페인트 업계도 프리미엄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KCC 숲으로 올인원은 철재에 방청녹 방지 페인트를 따로 칠할 필요 없이 한 제품으로 페인트 작업을 할 수 있다.

철재에 수성 페인트를 칠하려면 녹이 슬지 않도록 1차로 방청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철재는 물이 닿으면 금세 녹이 슬어 물을 용제로 쓰는 수성 페인트를 바르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숲으로 올인원은 방청성을 강화한 특수 아크릴 수지를 썼기 때문에 페인트 칠을 한번에 마칠 수 있다.

부착력도 뛰어나 철재 말고도 PVC창틀, 시트지, 콘크리트, 금속, 목재 등에 칠할 수 있다. 기존에 칠한 페인트가 오래돼 도막이 갈라지거나 벗겨져 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페인트가 아크릴이든 에폭시든 상관없이 발라만 주면 된다.

페인트 업계 관계자는 "수성 페인트 시장은 앞으로도 커질 전망"이라며 "고기능성 제품이어야 소비자 니즈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예비 형수가 과거 원나잇 상대"…알려라 vs 참아라
"인간쓰레기 처리"…러 용병기업 수장 프리고진, 무장반란 선포
걸친 것만 8800만원대…김혜수, 실루엣 강조한 밀착 드레스 완벽
남편 죽자마자 짜장면 먹방 임지연…야밤에 짜장면집 전화 불났다
속눈썹 뽑아 먹던 발모광 금쪽이 근황…이 말에 오은영 울컥
"방해받기 싫어, 근데 외로워요"…이런 사람들 여기로 몰린다
스타벅스 가서, "제일 안 팔리는 걸로 주세요"[남기자의 체헐리즘]
말 안듣는 학생에 싸가지 없는 XX 혼잣말한 교사…法 "정서적 학대"
푸틴의 요리사서 반역자로...바그너 수장 프리고진은 누구?
"한국 화장품, 이젠 안 사요"…中 6·18 쇼핑 축제 순위도 못들었다
무장반란 프리고진 "러軍 헬기 격추"…모스크바 도심 탱크도[영상]
[르포]사막에서 키운 K-토마토…10배 비싸도 잘 팔린다
[더차트] 위암보다 이 암 더 걸렸다…10년 새 발병률 급증
술 마시고 킥보드 탔는데…누구는 범칙금만, 누구는 면허 취소?
차예련 "♥ 주상욱 잘생겨서 불안? 오빠가 날 불안해해"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36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40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