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이 어쩌다…계란 이어 화장지까지 사라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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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에 떠는 美 소비자들
트럼프 캐나다 목재에 관세폭탄
美 화장지 원료 대부분 수입해
트럼프 캐나다 목재에 관세폭탄
美 화장지 원료 대부분 수입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산 목재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2020년 팬데믹 #xfffd;#xfffd;처럼 화장지 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미국 메릴랜드 록빌의 타깃 매장에 화장지가 텅 비어 있다. AFP 연합뉴스
화장지 원재료의 상당량을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미국이 트럼프발發 관세폭탄 악재로 공급대란에 휩싸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화장지 생산에 의도치 않은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를 27%까지 올리고, 이후 50% 이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를 인용해 이 조치가 화장지 및 키친타월 생산에 필수적인 북부 표백 침엽수 크라프트 펄프 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수입 관세는 미국 내 제재소를 폐업으로 몰아넣고, 그 결과 펄프 생산에 필요한 목재 칩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펄프 생산 공장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처럼 완제품인 화장지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주의 관세를 오는 2일 발표할 계획이다. 캐나다 및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도 시행될 예정이다. 그는 모든 수입 자동차, 트럭 및 자동차 부품미국 기업이 캐나다에서 생산한 제품 포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14% 수준인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는 올해 27%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총 세율은 약 52%에 이르게 된다. 또한, 목재 수입에 대한 ‘국가 안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관세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미국이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약 200만t의 펄프를 대체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게 미국 내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캐나다산 펄프는 미국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 종이 공장들이 특정 캐나다 제지소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생산 공정을 맞춰놓았기 때문이다. 캐나다 퀘벡주 소재의 한 목재 가공업체의 프레데릭 베로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리의 제품을 사 가는 이유는 우리가 예뻐서가 아니다”라며 “우리 제품이 최고이고, 그들의 공장과 가장 잘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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