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쇼크에 코스피 1%대 하락 출발…2,610선 등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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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도세…시총상위 20개 종목 모두 약세
코스닥도 1% 전후 하락세
코스피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0.04포인트1.51% 내린 2,609.60로 장을 시작했다. 2024.2.1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4일 1% 넘게 하락하며 장 초반 2,600대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지수는 41.15포인트1.55% 하락한 2,608.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04포인트1.51% 내린 2,609.60로 장을 시작해 2,61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약세는 간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의 여파로 분석된다.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1%로, 시장 전망인 2.9%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주요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와 금리가 급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 500 지수는 1.37%, 나스닥 지수는 1.80%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우려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이 형성됐다"며 "국내 증시도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기대감이 남아있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오늘 장 대응에 유리할 수 있으나 최근 쏠림 현상으로 인해 저밸류 주식이 사실상 고밸류 주식으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저PBR 업종의 수급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1천421억원, 기관이 74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천165억원 순매수세다. 삼성전자-1.73%를 비롯한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KB금융-3.87%, LG에너지솔루션-3.30%, 하나금융지주-3.06%, LG화학-2.97%, SK하이닉스-2.27%, 포스코퓨처엠-2.17% 등의 하락폭이 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0%, 기계-1.74%, 화학-1.44%, 제조업-1.39%, 금융업-1.12%, 철가및금속-1.17%, 의약품-1.09%, 증권-0.98% 등이 약세고, 의료정밀0.39%, 전기가스업0.16% 정도만 오름세다.
증시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6포인트0.80% 하락한 838.3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1포인트1.41% 내린 833.24로 장을 시작했으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 21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59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4.34%, 에코프로비엠-3.75%, HPSP-3.71%, 에코프로-3.62%, 신성델타테크-3.03%, HLB-2.15% 등이 하락 중이다. 이오테크닉스2.85%, 레인보우로보틱스1.55%, 엔켐0.75% 등은 오르고 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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