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때도 주식 사고팔고…증시 8 to 8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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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대체거래소ATS 출범으로 국내에서도 주식 투자 ‘8 to 8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대가 열린다. 27일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ATS 시장에는 국내 28개 증권사가 참여한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은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메인마켓오전 9시~오후 3시3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으로 구성된다. 주식 거래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기존보다 5시간30분 늘어난다. 직장인 등이 근무시간을 피해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정근영 디자이너

김영희 디자이너
가장 기대되는 투자자 편익은 거래 비용이다. 한국거래소는 모든 거래에 거래대금의 0.0023%를 수수료로 부과하지만, 넥스트레이드 수수료율은 0.0013~0.0018%다. 정규 시장 마감 이후의 뉴스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후 4시에 마감하는 중국, 오후 7시에 마감하는 인도, 오후 5시에 개장하는 유럽 주식시장 상황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거래 종목 수는 안정성 점검 차원에서 점차 늘린다.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는 롯데쇼핑·제일기획·코오롱인더·LG유플러스·에쓰오일·골프존·동국제약·에스에프에이·와이지엔터테인먼트·컴투스 총 10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다. 이후 17일부터 110개로, 24일부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으로, 31일부터는 800개 종목으로 확대한다.
증권가 일각에선 아쉬운 점도 지적된다. 메리츠·신영·신한 등 14개 증권사는 전산시스템 미비 등으로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참여한다. 거래 종목이 800개로 한정된 데다 전체 거래대금의 16.6%를 차지할 만큼 수요가 많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은 거래할 수 없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말까지 ETF·ETN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거래시간 확대, 저렴한 거래 수수료 등 시장 변화를 투자자들이 폭넓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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