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세…전국 매맷값, 19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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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했지만 나머지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2% 상승해 지난주0.01%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13%, 용산구0.06%, 성북구0.05% 등이 상승했고 강남 지역에서도 송파구0.05%, 서초구0.04%, 양천구0.04% 등이 올랐다. 반면 도봉구, 금천구, 노원구, 관악구, 강북구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급매 소진 후 매도희망가 유지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달리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하면서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로 화성시가 0.1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 보였지만 전체적인 하락세-0.06%→-0.03%가 이어졌다. 인천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지방-0.05%→-0.04%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에서는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은 전주보다 0.08%, 서울은 0.07% 각각 오르며 전체적인 전셋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주 이후 46주째 상승세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낙폭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아파트 매매시장 관망세가 장기화되면서 전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택수 기자 kts@hankook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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