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누우면 끝" 현실로?…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의료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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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15분까지 135분 간 만남을 가졌다. 공개적으로 대화를 제안한 뒤 이틀 만이며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한 지 약 45일 만이다. 길게 이어진 대화에서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전공의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을 설명했다. 협상 내용이 다 공개되진 않았지만 박 위원장은 기존에 정부에 요구했던 7대 요구안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협상에 나섰을 것으로 추측된다. 7대 요구안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명령 철회와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다. 전공의 요구안 중 일부는 이미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 4대 정책 패키지에 포함된 사안이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와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부당 명령 철회와 사과 등이다. 하지만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등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에 대해서는 재조정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전공의들은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통령과 만남에 앞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성명을 내고 기존 요구안에서 벗어난 협의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원래 하던대로 다시 누우면 끝"이라고 하기도 했다. 의료대란이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박 위원장도 대통령과 만남 전 "2월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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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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