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생존 걸었다…셰프가 만든 초밥에 한우 반값 할인도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 앵커멘트 】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의 무차별 공습에 대형마트 업계가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마트가 가진 무기는 신선한 식품이죠, 그래서 전문 셰프가 초밥을 만들고 또 한우를 반값에 파는 등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직 셰프가 섬세한 손길로 초밥을 만듭니다. 마치 일식당 주방 같지만, 이곳은 사실 대형마트입니다. 다른 쪽에선 정성스럽게 닭을 반죽한 뒤 신선한 기름에 튀겨냅니다. 이커머스의 공세에 점포 수를 줄이던 대형마트는 온라인에서 사기 어려운 즉석식품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 스탠딩 :정예린 / 기자 - "이 주방에서만 하루에 300마리 이상의 닭이 튀겨지고, 8천 개에 가까운 초밥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찾는 고객이 늘면서 모두 당일소진되고 있습니다." 마트가 전문 셰프를 채용하고 상등급 쌀과 냉장 닭 등 고급 식재료를 도입한 건 그만큼 고객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마트 음식이 맛있어졌다는 입소문에 음식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고객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준희 / 대형마트 셰프 - "마트의 진열 시간에도 맛과 풍미가 유지될 수 있는 전문점 같은 품질을 유지했습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 직접 보고 사야 마음 편한 신선식품이 매대 전면에 집중 배치됐습니다. ▶ 인터뷰 : 이하늘 / 서울 등촌동 - "신선한 제품을 고를 수 있어서 직접 마트에 나와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선뜻 손이 안 가던 1 한우는 50% 파격 세일하고, 삼겹살과 바나나는 절반 가까이 내려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 인터뷰 : 문정이 / 서울 오류동 - "세일을 한다고 해서 어머나해서 깜짝 놀라서 부랴부랴 온 거예요." 이커머스 업체가 몰고 온 위기 속에서 대형마트가 생존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박경희 김규민 |
관련링크
- 이전글"아이가 숨을 안 쉬어" 강원도 강릉서 8세 아동 사망…눈가에 오래된 멍 24.04.04
- 다음글중국 도착한 푸바오 모습…홀대 논란에 중국 측 "필수 검사" 24.04.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