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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도 전기차 속도조절, K-배터리 복잡해진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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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4-04-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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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SUV·트럭 양산 1~2년 연기


포드도 전기차 속도조절, K-배터리 복잡해진 셈법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포드 제공]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잇따라 전기차 신차 출시 계획을 연기하는 등 ‘전동화 전환 속도조절’에 본격 돌입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판매 3위권인 포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오는 2027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포드는 현재 테네시주에 건립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단지 ‘블루오벌 시티’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픽업트럭의 고객 인도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2026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블루오벌시티는 1553만㎡ 부지에 조성되는 전기차 종합 생산단지다. 포드와 SK온이 설립한 합작사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을 비롯해 포드의 핵심 전기차 공장과 각종 부품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결정과 관련 포드는 “더 나은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기에 접어들 것이란 비관론이 커진 데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약 1641만대로 전년 대비 1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33.5% 대비 절반 수준이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투자 규모 40억 달러약 5조3500억원의 미시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 시점을 1년 연기했고, 폭스바겐그룹도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을 고려해 동유럽 지역에 4번째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미룬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최근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최대 50%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존 전동화 계획을 5년 더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앞다퉈 전기차 전환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포드·코치그룹과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세 여파로 지난해 협약을 백지화한 바 있다.

SK온 역시 포드와 추진 중인 켄터키 2공장 양산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미룬 바 있다. 다만, 포드의 이번 전기차 생산 연기 결정은 블루오벌SK와 SK온 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SK온 관계자는 “포드와 북미 합작공장 건립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포드가 공식화한 것은 공장 설립을 늦추는 것이 아닌 전기차를 고객들에 인도하는 시점을 1년 늦추겠다는 것으로, 블루오벌SK의 공장 양산 시점은 기존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아담스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CEO는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포드의 일부 전기차 생산 연기 발표와 관련 블루오벌SK 공장 양산 시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가 생산 시설 확충 등 양적 성장에 집중해 왔다면, 지금은 내실을 다져야 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재정비해야 할 시기”라 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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