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도 전공의 정원 11월까지 확정"…비수도권 배정 더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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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2024.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그러면서 박 차관은 "이에 따라 202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과대학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또한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배정 확대와 함께 국립대병원 교수 증원, 임상교육훈련센터 확충 등 지역 내 수련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도 지역별, 병원별 전공의 정원은 향후 전공의, 전문학회, 수련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또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암 진료암 진료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총 168개의 진료협력병원 중 47개소를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전날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암 진료 협력병원은 암 치료 전문의사 보유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 적정 시행 여부 등을 고려해 심사한 암 적정성 평가 등급이 1, 2등급인 병원을 중심으로 지정됐다. 박 차관은 "47개소 중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4대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 등급이 모두 1, 2등급인 병원은 21개소"라면서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개소 이상으로 지속 확대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 협력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해 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에 공유하는종합병원의 진료역량 정보에 혈액암, 고형암, 암 수술 등 암 분야를 특화하여 협력진료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암 환자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등을 활용한 암 진료병원 정보 제공과 국립암센터 내 상담 콜센터 설치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또 비상응급 이송 체계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경증 환자의 경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일반 병·의원으로 이송되도록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이송 비율은 집단행동 이전인 2월 첫주 74%에서 3월 넷째주 60%로 감소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중소병원 이송 비율은 26%에서 40%로 증가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대통령, 총리, 장관에 이르기까지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에서도 이제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 기탄없이 논의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는 "정부는 유연하고 포용적이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의료개혁을 추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의료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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