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불안·소비호조에 증시↓·채권금리↑…공포지수 5개월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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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6거래일 연속 하락세…Samp;P 500·나스닥 각각 1%대↓
美국채 10년물 4.6%대로 상승, 작년 11월 이후 최고…국제 유가 약세 마감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소비 호조 지속 영향으로 15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이 치솟고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7,735.1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0.08포인트-1.79% 떨어진 15,885.02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기대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한 게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 증가율도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가 깜짝 반등한 가운데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더 늦게, 더 적게 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이 고조된 것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웠다.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 상승한 19.15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스엔드 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동에서 나오는 작은 소식 하나하나에 모든 게 거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돌입할 것이란 보도에 전 거래일 대비 5.59% 급락했다. 미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관리업체 인포마티카 인수 협상 소식에 7.3% 급락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분기 호실적에 2.9%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4.61%로, 지난 12일 오후 4시 대비 9bp1bp=0.01%포인트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6%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1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5달러0.4% 하락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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