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美소비 회복력…1분기 GDP성장률 2.4→2.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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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소매판매 증가율 0.7%↑… 예상치 크게 웃돌아
- 연준, 금리인하 신중모드 이어갈듯..9월 예상 - 10년물 금리 4.6%…달러강세에 엔화환율 154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에 보다 신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주유소 매출이 전월 대비 2.1% 증가하면서 전체 소매 판매 수치를 끌어올렸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온라인 판매로 2.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미국 경제는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치는 미국의 침체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더 키웠다. 실제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를 2.4%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 GDP 나우는 애틀랜타 연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추후 경기 경로를 참고하는데 많이 쓰인다. 글로벌 투자은행 미국 제프리 파이낸셜의 톰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매 판매 수치가 매우 강력했기 때문에 GDP전망치를 상향 조정할수밖에 없다”며 “1분기 GDP성장률이 3%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올해 6~7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은 이제 연준이 1~2차례 금리 인하만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이날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2.4%에 불과하다. 7월 금리인하 확률은 51.3%, 9월 가능성은 73.7% 수준이다. 소매판매 지표 발표 후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달러가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5개월래 최고치인 4.63%까지 올라섰고, 2년물 국채금리도 4.94%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6선을 넘어섰고, 달러·엔 환율은 154엔을 돌파하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 빌려준 돈 40조 넘는데…건설사 부도에 떠는 은행 ☞ 죽은 새끼 들어 올린 어미…제주 돌고래 폐어구에 수난 ☞ “넌 내 부인이야” 29살 어린 발달장애女와 혼인신고한 50대 ☞ 거짓, 또 거짓말...불륜 발각만 수차례, 결국 총 든 남편 [그해 오늘] ☞ 억만금 준대도...3명 숨지게 한 과속·신호위반 80대, 형량은 고작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상윤 y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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