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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1분기 대형 건설사 실적 전망…해외사업이 격차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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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4-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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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1분기 대형 건설사 실적 전망…해외사업이 격차 벌렸다계동 현대건설 사옥. / 사진 = 현대건설.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해외사업에 두각을 드러낸 현대건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원자잿값 인상 등의 악재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주택사업에 매진한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전망된다.

해외사업 힘준 현대건설, 외형 확대 기대

16일 건설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해외 수주 목표 달성으로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IBK투자증권은최근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을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99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951억원을 12.7% 상회한 수치다. 매출액은 주택·플랜트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현대건설에 대해사우디 사파니아 원유증산 프로젝트발주 보류에도 대기 중인 안건이 많아 연간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전망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사우디 네옴시티 2건50억달러 △사우디 NEC 8~9억달러 △파푸아뉴기니 LNG 20억달러 등의 상반기 수주 결과가 기대되며, 불가리아 원전은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돼 수주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호주 송·변전, 미국 태양광 등 신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장기 지속 성장 가능성도 강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주택 분양 실적 역시 올해 예상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별도 주택 분양실적은 약 2600가구로 연간 예상치2만541가구 대비 12.7%를 기록했다"며 "1분기 분양 성과는 아쉽지만, 수도권 물량이 분양 예상치의 82.8%임을 고려하면 올해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딘 주택 수익성 회복에...DL이앤씨, 플랜트 사업 집중

114739_101077_5726.jpg사진=DL이앤씨.

반면 DL이앤씨는 주택 부문의 도급 증액 계약 지연 등으로 주택 수익성 회복이 더디게 진행돼 1분기 영업이익이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관측됐다. DL이앤씨의 경우 지난해 기준 주택 사업이 전체 매출의 64%가량을 차지했다.신한투자증권은DL이앤씨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각각 1조9000억원, 859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17% 하회하는 수치다.

DL이앤씨 역시 주택사업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을 인식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달까지 마창민 전 DL이앤씨 대표의 지휘 아래 국내 주택 및 플랜트 수주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 3일 사령탑 교체를 알리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침체한 주택건설 경기를 의식한 것과 더불어 조직개편을 통한변화를 꾀하려는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올해 플랜트 사업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DL이앤씨는 해외 플랜트 사업을 주요 사업 전략으로 제시하면서 매출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6%대였던 해외 플랜트 사업 매출 비중은 지난 2022년 9.6%대까지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약 14.1%까지 올랐다. 매출액도 지난 2022년 7217억원에서 지난해 1조159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DL이앤씨 관계자 역시 데일리임팩트에 "주택 사업 분야에서 위기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고 기존 진행 현장의 원가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플랜트 매출 확대로 올해 DL이앤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계약구조 변경 및 도급 증액을 확정한 러시아 프로젝트의 공사가 본격화할수록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 주택 매출 둔화로 인한 이익 감소 예상돼

114739_101078_580.jpg대우건설 사옥. / 사진 = 대우건설.

실제로 지난해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발표 결과, 국내 건설 경기가침체하면서 해외사업 수주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역시 고금리와 자잿값·인건비 인상으로침체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기조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의 경우에는 주택 매출 둔화로 전년대비 실적 감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택 분양 축소에 따라 대우건설의 주택·건축 매출 감소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27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145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는 추정되나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 및 전 공종의 매출 및 이익 감소가 이어질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리비아 발전, 모잠비크 LNG Area 1 등 기 수주 현장 매출화와 해외 수주 확대를 실적 반등의 포인트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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