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코스피 장 초반 2,620대까지 밀려…코스닥도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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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도…시총 상위주 대부분 약세, 삼성전자 2%↓
중동 긴장 속 美소매판매 충격…원/달러 환율 연일 연고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6일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으로 장 초반 1.5% 넘게 하락하며 2,62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53% 내린 2,629.66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장중 2,63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9일2,628.62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0.98% 내린 2,644.1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28억원, 기관은 1천109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은 1천88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이스라엘 충돌 확대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1.20%, 나스닥지수-1.79%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장 후반 낙폭이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해 5개월 만에 4.6%대까지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중동발 악재성 뉴스플로우 등으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이란-이스라엘간 교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중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본다"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불편함을 자아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07%, SK하이닉스-2.39%, LG화학-2.79%, 현대모비스-2.27%, LG에너지솔루션-1.47% 등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기아0.35%만 강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1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의료정밀-2.38%, 전기전자-1.92%, 기계-1.52%, 화학-1.54%, 운수창고-1.35%, 철강및금속-1.02% 등의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90포인트1.16% 내린 842.52다. 지수는 6.88포인트0.81% 내린 845.54로 시작해 역시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59억원, 40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5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3.46%, 레인보우로보틱스-2.18%, 에코프로비엠-1.75%, 리노공업-1.79%, HLB-1.22% 등이 약세다. HPSP6.31%, 엔켐3.79%, 신성델타테크3.25% 등은 오르고 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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