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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금통위원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없어…물가 확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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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04-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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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금통위원 quot;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없어…물가 확신 중요quot;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은 16일 "기준금리를 서둘러 인하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고환율·고유가로 인해 아직 물가 안정을 확신하기 힘든 지금 같은 시점에는 섣부른 금리 인하를 피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오는 20일 임기 종료를 앞둔 조 위원은 이날 한은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경제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넘어 나쁘지 않고 물가가 목표 수준대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면 금리 인하를 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조 위원은 "개인적으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로 "금융 시장이 완화적인 흐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있어 제일 중요한 전제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거라는 확신"이라며 "이는 금통위 공통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 월평균 2.3%로 예측된다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위원은 "이 경우 연말 물가 상승률은 그2.3%보다 더 낮은 수준이 될 수 있다"며 "그러면 지금보다 실질금리는 더 올라갈 수 있고 긴축적인 효과를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코 금리 인하에 관해 서둘러서, 조급하게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는 언젠가는 목표 수준에 수렴할 거라고 믿지만 가능하면 빠르게 목표에 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물가가 안정될수록 누적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그만큼 국민의 구매력이나 통화가치는 안정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최근 1년5개월 만에 1380원대까지 치솟은 환율에 대해서는 아직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조 위원은 "전반적으로 보면 우리원화가 크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환율 상승의 이유는 달러화 강세, 최근 피크아웃미국 금리 인하이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도 좋아지고 있고 외환보유고나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아 그렇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비율이 많이 높기에 가능한 한 빨리 떨어지면 좋지만, 너무 빨리 축소하면 그만큼 충격이 많아 서서히 줄여가는 것이 좋다"며 가계부채 비율을 중장기적으로 축소해 나가겠다는 당국의 입장에 일정 부분 공감했다.

그러나 "금융 안정 측면에서 유념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비율 축소를 장기적으로 하겠다면 현실적으로 정책을 하지 않게 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평소 물가 안정과 부채 감축을 중시하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위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언 역시 정부의 가계부채 감축 의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매파 언급으로 풀이된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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