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금통위원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없어…물가 확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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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뉴스1
오는 20일 임기 종료를 앞둔 조 위원은 이날 한은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경제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넘어 나쁘지 않고 물가가 목표 수준대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면 금리 인하를 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조 위원은 "개인적으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로 "금융 시장이 완화적인 흐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있어 제일 중요한 전제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거라는 확신"이라며 "이는 금통위 공통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 월평균 2.3%로 예측된다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위원은 "이 경우 연말 물가 상승률은 그2.3%보다 더 낮은 수준이 될 수 있다"며 "그러면 지금보다 실질금리는 더 올라갈 수 있고 긴축적인 효과를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코 금리 인하에 관해 서둘러서, 조급하게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는 언젠가는 목표 수준에 수렴할 거라고 믿지만 가능하면 빠르게 목표에 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물가가 안정될수록 누적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그만큼 국민의 구매력이나 통화가치는 안정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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