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모조리 늪으로…"문제는 경제" 악소리 더 커진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생산·소비·투자 모조리 늪으로…"문제는 경제" 악소리 더 커진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1-29 18:57

본문

건설 관련 생산 6개월째 감소…16년 만에 최장
내년 경기 둔화 우려 등 영향…코스피 2% 하락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어제28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까지 낮춘 데 이어, 오늘 또다시 암울한 경제 지표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우리 경제 3대 축이라 불리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5개월 만에 또 이런 지표가 나온 건데 체감은 숫자보다 더 나쁩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때보다 더 많이 폐업하고 있고, 연말 특수도 사라졌습니다.

이런 위기감이 반영된 듯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다시 경제가 부정 평가 1위로 집계됐는데, 첫 소식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8000여 개 업체가 들어서 있는 인천 남동산단.

금속 연마기 같은 산업 기계를 만드는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약 물량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가재호/산업기계 업체 대표 : 예전에는 1년에 10대는 팔지 않았나 싶어요. 작년에는 2대 팔았고요. 올해는 이거 끝나면 이제 없어요. 고객사도 사정이 안 좋으니까 발주를 많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더 이상 버티기도 어렵습니다.

[가재호/산업기계 업체 대표 : 돈을 못 버니까 직원 월급 주기도 좀 그렇고 월세도 내야 하고, 대출을 받아도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정도로 받았어요.]

인근 전통시장에선 연말인데도 발길이 뜸합니다.

[김연수/시장 상인 : 옛날에는 이때쯤 김장철 되면 시장 통로가 진짜 많이 찼어요. 지금은 없잖아요, 사람이.]

여전히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이지호/시장 상인 : 그냥 물어만 보시고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워낙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몇만 원 들고나오면 쓸 것도 없다고 하시니까.]

통계청은 오늘 지난달 생산, 소비, 투자가 동시에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트리플 감소는 5개월 만입니다.

손에 쥔 돈이 줄어든 데다 따뜻해진 날씨에 옷이나 화장품, 가전제품 소비는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건설 관련 생산은 6개월 째 내리막인데, 이렇게 긴 기간 줄어든 건 16년 만입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도 전월비로 6개월 연속 감소이고 전년 동월비도 6개월 연속 감소여서 건설업종은 상황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내년 경기 둔화 우려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한영주]

공다솜 gong.dasom@jtbc.co.kr

[핫클릭]

배현진 “한동훈 대표가 전과 4범과 어찌 같겠나”

운전하며 라면 먹은 버스기사...비판 일자 "세상 참 민감"

"푸틴 혼외 막내딸, 파리서 가명으로 생활…DJ로 일하기도"

동덕여대 졸업 미달이 "수준 낮고 저급한 시위 멈춰달라"

"내돈으로 산 4억5천 야구카드 돌려줘"…오타니, 소송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20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1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