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도 안 뚫리는 종이빨대…볼펜으로 뚫고 마셨어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구멍도 안 뚫리는 종이빨대…볼펜으로 뚫고 마셨어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3-06-09 16:01

본문

뉴스 기사
친환경 차원 도입된 종이빨대 불만 속출
"음료에서 종이맛", "흐물거려 이용 불편"
"코팅시 재활용 불가"…친환경마저 의혹

친환경 차원에서 종이 빨대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종이 빨대가 제품 이용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quot;구멍도 안 뚫리는 종이빨대…볼펜으로 뚫고 마셨어요quot;

음료 카프리썬의 구멍을 뚫다가 종이 빨대가 구부러진 모습 [사진출처=트위터]


지난 2월 농심은 음료 카프리썬에 친환경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농심은 기존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해 연간 약 3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종이 빨대로는 카프리썬 음료를 먹을 수 없다며 불편을 토로하는 글이 속출했다.


종이 빨대로 구멍을 뚫으려고 하면 자꾸 구부러져 결국 빨대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냥 가위로 잘라 마셨다", "볼펜으로 한 번 뚫고 빨대를 집어넣었다" 등의 웃픈 사연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종이 빨대는 너무 흐물거린다", "음료를 마시는데 종이 맛이 너무 많이 난다" 등 종이 빨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너무 눅눅해"…불만 나오는 종이 빨대, 환경 보호 효과 있을까?
ae_1686294066334_811206_0.jpg

스타벅스 종이 빨대 [사진출처=연합뉴스]



그간 일부 기업들은 친환경을 앞세워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종이 빨대를 도입해왔다.


상품 이용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넘어, 일각에서는 종이 빨대가 사실상 친환경 상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여러 기업 및 매장에서는 종이 빨대가 액체에 젖어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빨대 내외부를 합성수지로 코팅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같이 합성수지로 코팅한 빨대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재활용이 어렵고, 코팅 물질이 비분해 플라스틱일 경우 바다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코팅되지 않았더라도 음료로 오염되고 눅눅해진 빨대는 대개 일반쓰레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무작정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할 것이 아니라 빨대 사용 자체를 줄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타나고 있다.


또 스테인리스나 실리콘 등으로 만들어진 다회용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친환경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관련기사]
회식장면 공개했더니 주가 28% 급락…직원들은 미리 알고 팔았다
"대기업이 베꼈다"…이직하며 쏙 빼간 영업비밀 500건 넘어
출가 후 둘째아이 논란 도연스님 "전 부인이 유전자 검사 거절"
"집 인테리어에 회삿돈 1000만원"…이선희 또 횡령 의혹
"아파트만 준다고 둘째 낳겠냐"…5남매父 정성호의 직설

2023년 나의 토정비결 · 신년운세는?
지면 그대로! 모바일에서 뉴스를 청취해보세요!

l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24
어제
1,540
최대
2,563
전체
409,83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