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보러 갔더니 니하오"…외국인 집주인 절반 이상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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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국내주택 중 55%는 중국인 소유
외국인 땅 주인 53.3%는 미국인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국내주택을 보유한 외국인 절반 이상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은 총 9만5058가구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29일 공개했다. 외국인 보유 국내주택은 전체 주택지난해 주택총조사 기준 1955만가구의 0.49% 수준이다.
이 중 중국인이 보유한 주택 수는 5만2798가구55.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말5만328가구·55.0%보다 소폭 늘어났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 2만1360가구22.5%, 캐나다인 6225가구6.5%, 대만인 3307가구3.5%, 호주인 1894가구2.0%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주택은 공동주택이 8만6695가구91.25%이며 단독주택이 8363가구8.8%였다. 공동주택 중에서는 아파트가 5만7467가구, 연립·다세대 주택이 2만9228가구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가진 집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체 외국인 소유 주택 중 72.8%6만9247가구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있었다. 지역별로 경기 38.7%3만6755가구, 서울 24.3%2만3085가구, 인천 9.9%9407가구 순이었다. 이들의 보유한 집 중 지방 주택 비중은 27.2%2만5811가구였다.
외국인 집주인은 총 9만3414명으로, 이 중 1주택자가 93.4%8만7291명로 가장 많았다. 2주택자는 5.2%4881명, 3주택 이상 소유자는 1.3%1242명로 나타났다.
한편 땅은 미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했다. 미국인은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2억6565만㎡의 53.3%1억4155만㎡를 가지고 있었다. 이 밖에 중국인이 7.9%2099만㎡, 유럽인이 7.1%1884만㎡, 일본인이 6.2%1635만㎡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전체 국토면적의 0.26% 수준이다. 지난해 말 대비 0.4%105만㎡ 증가했다. 이들 땅에 대한 공시지가는 33조1981억원으로 지난해 말33조288억원보다 0.5% 올랐다.
외국인이 가진 땅은 지역별로 경기5628만㎡·18.4%에 몰려 있었다. 이어 전남에서 전체 보유 토지의 14.7%3914만㎡, 경북에서 13.7%3633만㎡를 보였다. 이 비중은 서울에서 1.2%324만㎡에 불과했다.
이들이 가진 땅의 용도는 임야, 농지 등 기타용지가 전체의 67.5%1억7944만㎡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공장용지 22.2%5891만㎡, 레저용지 4.5%1185만㎡, 주거용지 4.2%1109만㎡ 등으로 나타났다.
토지 보유 주체별로 외국 국적 교포가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5.5%1억4745만㎡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 비율은 외국 법인 33.9%9004만㎡, 순수 외국인 10.4%2762만㎡, 정부·단체 0.2%55만㎡였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 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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