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창원 "삼각파도 위기···질문 회피 말고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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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창원 SK034730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리더들이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용기를 갖춰 해법을 찾아내 돌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 경영진들은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 의장 주재로 열린 2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관세 등 통상환경 변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등 ‘삼각파도’에 맞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따로 또 같이’ 문화에 기반한 그룹 최고협의기구로 매월 한 차례 모여 그룹 내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장용호 SK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096770 CEO,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CEO, 유영상 SK텔레콤017670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CEO들은 지난해 추진한 리밸런싱사업 재편의 경과를 점검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무구조 및 사업구조 강화에 이은 운영 효율화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각 계열사는 앞으로 운영 효율화에 더욱 집중해 체질을 혁신하고 AI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할 체력을 비축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의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또한 공유됐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의 지속, 고조되는 석유화학 업종 불황 등 그룹의 주요 사업과 관련해 외부의 우려가 있다는 것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최 의장은 △반도체 사업의 지속적인 혁신 △배터리 밸류체인 캐즘 극복 △재무건전성 지속 강화 △리더들의 ‘기본과 원칙’ 리더십 복귀 등을 SK그룹이 직면한 주요 당면 과제로 꼽았다.
이에 CEO들은 각 사와 리더에게 주어진 과제를 책임감 있게 풀어나감으로써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에 뜻을 모았다. 특히 미래 대비를 위해 올해도 운영개선에 나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분야인 AI 시장 선점 노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1월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한다”며 “보다 신속하게 운영개선에 나서고 경영 내실을 강화하게 되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CEO들은 이날 회의에서 “운영개선은 기본과 원칙의 문제이며 이를 통한 비용 절감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CEO들이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해 변화를 주도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서울경제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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