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버스 생산능력 3000대로 확대 > 경제기사 | economics

현대차 첫 상용 전기버스 일렉시티/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첫 상용 전기버스 일렉시티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500대 수준이던 수소버스 연간 생산능력을 올해 3000대로 확대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전주공장 버스 1공장에 수소버스 설비를 이같이 증설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버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올해 환경부가 수소버스 구매 보조 사업 물량을 지난해 700대에서 올해 1720대로 늘리면서 생산능력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버스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정부 보조금을 대거 수령해가는 상황에서 국산 버스를 육성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토부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수소버스는 약 370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설비 증설로 생산능력을 늘린 상태"라며 "주문 생산 방식이라 당장 확대된 케파를 모두 가동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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