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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보다 연봉 많네"…증권사 CP 브로커, 무슨일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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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08-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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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채권금리 변동성…브로커들에겐 기회의 시장
일부 선수들이 쓸어가는 그들만의 리그이기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상반기 여의도 고연봉 순위권에 채권·기업어음CP 중개 영업 직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 채권·CP 브로커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 채권·CP 중개 영업 부서 소속 윤태호 과장의 상반기 급여는 34억3400만원으로 전 증권사 통틀어 연봉이 가장 높다.

상장사들은 공시를 통해 고연봉 직원을 상위 5명까지 공개하고 있는데, 다올투자증권이 공개한 고연봉자 5명 중 2명의 임원을 제외한 3명 모두가 채권·CP 중개 영업 소속이다.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채권금융본부팀에서 3명이 고연봉자로 공시됐으며, 현대차증권에서도 채권영업팀 소속 책임매니저가 9억원 넘는 연봉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에서도 채권·CP 중개영업 부문의 이사가 사내 두번째로 높은 급여8억300만원를 받았다.

그간 고연봉은 딜 규모가 큰 기업금융IB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서 직원들이 받아가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올해는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IB와 PF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채권 시장 역시 녹록지 않았지만, 직접 운용하는 부서가 아닌 중개업자브로커들에게는 오히려 일거리가 많아진 기회의 땅이 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상여에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성과가 주요하게 반영됐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지난해 4분기 채권, 특히 CP를 포함한 단기채 금리는 최고로 치솟았으나 올해 1분기에는 다시 금리가 내렸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브로커들에게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시장이 된 셈이다.

한 채권 운용역은 "작년 4분기 금리가 치솟으며 크레딧 시장이 안좋았으나 1분기엔 금리가 거의 1%p 내려오면서 변동성이 높아졌다"며 "만기가 짧은 CP는 계속 차환 수요가 있기 때문에 CP 시장이 어려울수록 오히려 브로커의 역할은 커진다"고 설명했다. CP는 1년 이내 단기어음인 만큼 발행·차환 빈도가 높아 중개 건수가 많다.

또 이 운용역은 "채권 중개인들은 100억원 거래하면 50~100만원 사이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손익분기점 이상이면 수수료를 회사와 개인 간 일정 비율로 나눠갖는데, CP는 일반 채권보다 수수료도 높고 수수료 발생 빈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 IB와 PF 임직원들의 성과급은 일시에 지급되지 않고 최소 3년에 걸쳐 지급되는 반면, 중개 수수료는 대부분 일시에 지급되는 점도 높은 급여를 기록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모든 CP 브로커들이 고연봉을 받는 건 아니다. 채권, CP 중개는 증권사 영업 중에서도 영업의 꽃으로 불릴 만큼 네트워크가 중요하고 폐쇄적인 곳이라, 잘하는 사람 또는 잘하는 팀만 계속 잘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높은 성과급을 챙긴 다올투자증권도 전통적으로 CP가 강한 하우스로 꼽히며, 그 외에도 시장에서는 주요 CP 브로커 선수들이 팀 단위로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IB나 PF는 한 건의 딜이 크지만 중개는 자잘하게 계속 딜을 따와야 하기 때문에 영업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또 팀 단위로 움직이며 주요 운용역들과 관계를 잘 맺은 일부 브로커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 적응이 쉽지 않은 곳"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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