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롯데?신세계, 계열사 통합 시너지로 수익성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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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편의점?슈퍼 등 오프라인 유통 원대표 체제 전환
코로나19를 계기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채널 실적 부진이 가속화 되면서 롯데, 신세계 등 유통공룡들이 계열사 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보 주력하고 있다.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의 상품을 공동으로 구매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도 높이는 게 대표적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일 창사 이래 첫 9월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대표이사의 40%를 바꿀 정도로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진행한 신세계는 주력인 이마트를 비롯해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한채양 One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또 식품과 주류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amp;B는 신세계푸드 대표인 송현석 대표가 겸직하게 됐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인 임영록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신세계는 통합대표체제 운영을 통해 조직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와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Cluster가 신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산하에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com, 지마켓 등 온?오프라인 유통계열사를 편제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Cluster 역시 한채양 대표가 주축이 돼 운영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상품 공동 소싱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롯데는 작년부터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상품 코드 일원화, 통합 소싱 등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을 낮추고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올 상반기의 경우 롯데마트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0.8% 급증했다. 롯데슈퍼도 상반기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작년 상반기 4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작년 말부터 추진 중인 마트와의 상품 통합 소싱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수익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줄었고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대비 14% 감소했다.
데일리안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위메프, 중기부·중기유통센터와 청년 소상공인 지원 라방 ☞추석 선물도 ‘평균 실종’…가성비·프리미엄 동시 공략하는 유통·외식업계 ☞무농약·유기농으로 속여…경기도, 친환경 농수산물 불법유통 업체 43곳 적발 ☞공멸로 치닫는 홈쇼핑 수수료 갈등, 규제 완화에서 해법 찾아야 [유통-기자수첩] ☞“추석에는 건강을 선물하세요”…식품·유통가, 이색 선물세트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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