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두 달째 감소…석 달 만에 다시 9위 > 경제기사 | economics

미국 달러 강세와 이에 따른 환율 방어 등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억 달러가량 줄면서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41억2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60조 원으로 8월 말보다 41억8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 당국이 달러를 푼 영향도 있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8월 말 기준 4천183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

지난 7월엔 한 계단 올라 8월까지 두 달 연속 8위를 지켰지만, 석 달 만에 다시 9위로 내려앉은 겁니다.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3조1천60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조2천512억 달러, 스위스 8천652억 달러, 인도 5천982억 달러, 러시아 5천817억 달러, 대만 5천65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천269억 달러, 홍콩 4천18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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