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동산 큰손 귀환…한남동 180억 아파트 구매자 정체
페이지 정보
본문
국내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 ‘큰손’들이 귀환하고 있다. 역대 최고 매매가180억 원를 기록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의 매수자도 말레이시아 국적의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중국인들이 국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미국인과 캐나다인도 보유 아파트를 늘려가는 추세다.
1일 국토교통부의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8만7223가구였다. 외국인 주택 소유 통계를 처음 공개한 2022년 12월 말 8만3512가구에 비해 4.43% 늘어난 수치다. 주택 수로 따지면 반년 사이 3711가구 늘었다. 특히 중국 국적 외국인들이 국내 아파트를 많이 소유하고 있다.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이 4만7327가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3%를 차지했다. 6개월 전 4만4889가구53.8%에 비해 늘어났다. 미국2만469가구, 캐나다5959가구, 대만3286가구, 호주1801가구, 베트남972가구, 뉴질랜드794가구도 아파트 소유가 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경기도 아파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 아파트는 경기도에 3만3168가구38.0%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2만2286가구25.6%, 인천이 8477가구9.7%, 충남 4892가구5.6%, 부산 2903가구3.3%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73.3%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 집값 상승세를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외국인 주택 매수가 늘고 있지만 전체 주택매매 건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주택 소유자수는 8만5358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택 약 1895만가구2023년 가격공시 기준의 약 0.45% 수준이다. 임정환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이재명 가고 조국…100석도 위태” 민주 180석 맞힌 ‘엄문어’ 예언 ▶ “임종석 연줄로 부산시 압박” 억대 챙긴 60대 징역 1년2개월 ▶ 전국서 독립유공자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 어디? ▶ 민주, 추미애 전 법무장관 경기 하남갑 전략공천…이언주 ‘용인정’·친명 권혁기 ‘경선’ ▶ 尹 지지 8개월만 40% 육박…국힘, 오차 범위 밖 야당 앞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
관련링크
- 이전글"월 62만원 내면 30년뒤 204만원씩 받는다"…새 국민연금 제안 보니 [... 24.03.01
- 다음글20000000000000000원 몸값 눈앞…미국 7대 주식 매일매일 새 역사 24.03.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