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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은행 "금리인하 시기 뒤로 미뤄질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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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4-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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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은행 “금리인하 시기 뒤로 미뤄질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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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ING은행

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6일 “한은이 7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금리인하 시기가 몇 달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지금부터 7월까지 한은의 통화정책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될 것”이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대 중반, 근원 인플레이션은 2%대 초반까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높은 원자재 가격과 원화 약세를 고려할 때 정부가 유가 보조금 연장, 식품 관세 인하 등의 조치를 통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경우에 한은은 인플레이션과 주요 중앙은행 정책 변화에 대해 몇 달 더 관망하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며 “7월에는 거시 경제적 여건이 한은의 첫 번째 금리 인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ING은행은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관측된 변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한은이 완화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물가 추이 이외에도 향후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인사와 분기별 거시 전망 보고서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NG는 “한은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3.5%를 동결한 데는 예상보다 높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성장 측면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의 2월 전망치인 2.1%에 대한 상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판단했다. 국내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한은의 자체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판단했다.

ING는 한은의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덜 긴축적less restrictive’ 기조로 바뀌었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문구를 ‘충분히 긴 기간’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수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긴’을 삭제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경우 하반기에 한은이 정책 결정을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ING는 한은 금통위 내 역학 관계 변화에 주목했다. 이번 회의에서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의견은 지난 회의 때와 같았다. 5명의 위원은 앞으로 3개월간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자는 의견을 보였고, 1명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둔화되고 제한적인 통화 여건이 내수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6명의 금통위원들 중 조윤재·서영경 위원이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데, 매파 성향의 위원 2 명이 퇴임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이 앞으로 새로 임명될 금통위원 인사에 주목할 것으로 봤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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