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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청약 깨고 새집 포기하자"…40대 부부의 한숨 [부동산 아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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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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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홈 홍보물. 사진=뉴스1
뉴홈 홍보물.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3차례 도전했으나 낙방했다. 기대없이 넣었다가 당첨됐다는 직장 동료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만 하다. 박씨는 "새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슨 스킬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다.

아파트 청약 당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신청자 및 당첨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경우 지난해 당첨 확률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이 넣었다면 고작 2.5명만 당첨 행운을 누린 셈이다.

당첨 확률 전국 8.3%...서울은 2.5%


주: 신청자 대비 기준                 자료 : 한국부동산원
주: 신청자 대비 기준 자료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3년 전국에서 아파트 청약을 넣은 인원은 132만615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당첨자는 11만148명이다. 당첨 확률이 8.3%로 10%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당첨 확률이 10.2% 였으나 지난해에 소폭 하락했다. 전 연령대에서 당첨 확률이 낮아졌다. 지난해 총 공급물량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말 그대로 ‘바늘구멍’이다. 2023년 한해 동안 서울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36만305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당첨의 행운을 누린 예비 청약자는 8989명이다. 신청자 가운데 당첨자 비중이 고작 2.5%에 불과하다.

연령대별 신청자 가운데 당첨자 비중을 보면 30대 이하 2.2%, 40대 3.0%, 50대 3.4%, 60대 2.9% 등이다. 특정 계층이 아닌 전 연령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셈이다.


“여보, 청약 깨고 새집 포기하자”...40대 부부의

경기와 인천은 서울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다. 경기도의 경우 2023년 당첨자 비중이 10.0%를 기록했다. 100명 가운데 10명은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은 셈이다. 인천은 당첨 확률이 13.2%로 경기보다 상대적으로 분양 받는 것이 쉬웠다.

수도권의 경우 100명당 서울은 2.5명, 경기는 10명, 인천은 13명 가량이 당첨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MZ 세대들의 신축 선호도가 더 강하다”며 “수요와 공급의 엇박자가 생기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지방 일부에서는 신청자 절반이 당첨된 곳도 있다. 경상남도가 그곳이다. 지난해 이 지역 청약 신청자는 3744명인데 이 가운데 50.5%인 1892명이 당첨됐다. 절반이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

당첨 포기했다...통장 해지자 급증

자료 : 한국부동산원
자료 : 한국부동산원

한편, 고 분양가에 새 아파트 분양 받는 것도 어려워지면서 청약통장 해지자는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전년 동기2638만명에 비해 76만명 가량 감소한 2561만명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021년 6월 2703만명으로 최고점에 달한 후 1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이탈한 가입자는 141만명 가량이다.

이런 가운데 청약제도가 3월부터 본격 개편을 앞두고 있어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바뀌는 사항은 10여 항목에 이른다. 통장 가입기간 점수에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을 합산하는 것이 그 중 하나다. 또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 자격을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규칙도 반영된다. 미성년자 청약통장 가입인정 기간도 기존 2년에서 5년까지 확대하고, 공공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유형도 신설됐다. 새 청약제도는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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