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캐리청산 후폭풍 다시? BOJ총재 "금리인상 가까워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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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인터뷰서 “미국 경제정책에 커다란 물음표”…과도한 엔화 약세 경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데이터가 가정한 대로 변해간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가까워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시사할 때마다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 때문에 아시아 증시가 흔들렸는데 가뜩이나 외풍에 취약한 코스피가 또다시 타격을 받게될지 우려도 커졌다. 이미 지난 29일 도쿄 CPI 발표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자 코스피가 하락한 바 있다.
우에다 총재는 3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착실하게 올라간다는 확실성이 커지면 적당한 타이밍에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해 4월 취임한 이후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변경하는 이른바 ‘금융 정상화’를 추진해 왔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7월에도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다음 달이나 내년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0.5%로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금리 인상 여부를 졸속으로 결정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2025년 봄철 노사협상이 어떤 모멘텀이 될 것인가. 그것을 보고 싶다”며 임금 인상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는 “미국 경제정책이 어떻게 될지 커다란 물음표가 있다”며 외국 경제 동향도 점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일본은행이 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실질금리를 기준으로 “마이너스 1%에서 플러스 0.5%”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물가 상승률을 2%로 가정할 경우 정책금리가 1.2∼2.5%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우에다 총재는 엔/달러 환율이 취임 당시 달러당 130엔 전후에서 올해 7월 161엔까지 오른 것과 관련해 과도한 엔화 약세는 일본 경제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화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 금융정책 변경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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