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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MSCI선진지수 편입 불발됐지만…내년 등재 가능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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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3-06-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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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제도 개선안 높이 평가”

이례적으로 입장 밝혀 ‘기대감’

18개 평가항목중 6개 ‘마이너스’

정부, 외환시장 선진화 등 속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시장 저평가 해소를 위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관찰대상국 등재가 올해는 최종 불발됐다. 하지만 MSCI가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관련 제도 개선안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이례적으로 밝혀 내년 등재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MSCI는 실제로 개선이 이뤄진 후의 성과에 따라 승격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내년 재도전에 앞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MSCI는 2023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신흥국EM 지수에 속하는 한국의 경우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개선 방안을 환영한다”면서도 “이행 사항과 효과를 모니터링하겠다”고 선진국 승격에는 좀 더 평가가 필요한 점을 설명했다.

MSCI 지수는 선진국, 신흥국을 비롯해 프런티어 시장, 단일 시장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분류가 전 세계 주식시장의 기준이 되고 있다. 한국은 1992년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이후 꾸준히 선진국 승격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번번이 좌절했다. 2014년에는 선진국 지수 후보격인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도 지적돼왔다. 그만큼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로 승격되는 것은 증시엔 큰 호재다. 선진국 지수를 따르는 투자 자금이 막대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승격 시 한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효과가 한국경제연구원은 61조 원, 골드만삭스는 7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편입이 불발된 것은 시장 평가 18개 항목 중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이체성 △투자 상품의 가용성 등 6개 항목에서 마이너스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MSCI는 이날 한국에 개혁안 발표와 시행, 해외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개혁 경험 등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주문하면서 개선안 시행 성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결과에 동요하지 않고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등 외환시장 선진화를 차질없이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에 외환시장의 빗장을 확실히 풀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도 오는 12월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30년 만에 폐지키로 했고, 영문 공시와 배당 절차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연스럽게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진·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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