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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배터리 초격차 기술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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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3-07-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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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배터리 초격차 기술 선점 나선다
서울대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향후 차세대 배터리 연구와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미래 전기차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5일 현대차그룹은 서울대관악캠퍼스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정의선 회장은 축하를 통해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로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대학과 배터리 연구 생태계 강화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지난 2021년 11월 현대차그룹과 서울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양측은 탄소 중립 실현, 국내 배터리 연구 생태계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장기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센터는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 총 3개 층 901㎡ 규모다. 배터리 개발, 분석, 측정, 공정을 위한 7개의 연구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석학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위촉, 연구 전반에 대한 프로젝트 총괄과 체계적인 기술 개발 관리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서울대에전기차 배터리만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방형 협력을 통해 배터리 기술력 내재화를 꾀해왔는데, 센터 개관을 계기로 국내 배터리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배터리 초격차 기술 연구개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 첨단 공정기술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공정기술의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총 22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한양대, 성균관대, 충남대 등 국내 대학 교수와 석박사급 인재 21명이 참여한다.

특히 전체 과제 3분의 2에 해당하는14개 과제를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로 선정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집중한다. 리튬메탈 배터리 분야에서는 고내구성을 갖춘 리튬-전해질 소재 요소 기술과 열화를 최소화하는 형상 분석 등을, 전고체 배터리 분야는 황화물계 양극 소재, 전극·전해질 코팅 방법, 초고에너지밀도 양극활물질 도출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최장욱 배터리공동연구센터장이 서울대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서학생으로부터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향후 상용화를 위해 양산을 고려해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배터리 정밀 분석 장비와 셀·유변 물성 분석기, 셀 제조 장비, 임피던스 측정기 등 현대차기아 연구소와 동등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춰 연구 성과가 신속하게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를 선도하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한다.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을 파견, 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연구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 배터리 기술 관련 자문과 세미나를 통해 인사이트 도출과 개발 방향성 논의를 진행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전세계 배터리 업계 동향과 결과물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은 센터 개관으로 배터리 분야 우수인재 확보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연구 참여 학생 중 우수자에게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입사 지원 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대학과 협력해 차세대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4년 서울대에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을 개관한 데 이어, 2013년 고려대 현대차 경영관. 2015년 한양대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립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고려대와 국내 최초로 학석사 통합과정의 계약학과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자율주행 분야 연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격년으로 자율주행 챌린지 행사를 개최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하는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매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주요 대학들과 협력해 산학연 공동연구, 기술교육 프로그램, 연구장학생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분야별 공동연구소도 세웠다.

목표는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6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전세계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세계 전기차 톱3 수준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향후 10년 간 9조5000억원을 투자해 소재 수급부터 배터리 설계·관리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을 통해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대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서 정의선가운데 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학생과 배터리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배터리 원가를 지속적으로 낮출 계획이다.2018년 기준으로 2026년에 75% 수준, 2030년에는 45% 수준까지 낮춘다. 이와 관련2025년 배터리 전문 기업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LFP배터리를 신형 전기차에 최초 적용한다.

또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양산성을 검증하기 위해 내년 의왕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을 완공한다. 이 곳에서 개발된 차세대 배터리는 전기차를 넘어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기차 성능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 관리 역량도 확보한다. 배터리 예열, 냉각 등 배터리 컨디셔닝 기술은 물론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주행거리와 수명, 안전성을 갖춘 전기차를 구현한다.

중장기적으로 환경 보호, 지속가능한 원소재 확보를 위해 폐배터리를 회수해 원소재를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배터리를 회수해 추출한 원소재를 배터리 제조에 다시 활용하는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SK온, LG에너지솔루션 같은 주요 배터리 회사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배터리 생산 능력과 선행 기술을 확보한다. 이미미국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요소, 공정기술 확보를 위해 협업 중이다. 미국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과는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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