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소득 5분기째 늘었지만 지갑 닫았다…새차 안사고 술·담배 줄이고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가구 소득 5분기째 늘었지만 지갑 닫았다…새차 안사고 술·담배 줄이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1-29 05:45

본문

가구 월평균 지출 증가, 주거·연료비·의료비 등 주도
내수 연관 신차·스마트폰·술·담배·의류 등 지출 감소
가구 소득 5분기째 늘었지만 지갑 닫았다…새차 안사고 술·담배 줄이고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주류 코너 모습. 2022.03.06. kkssmm99@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올해 3분기 가구소득과 소비지출이 모두 늘었지만 실제 서민이 체감하는 삶은 오히려 팍팍해졌다.

늘어난 지출 부문은 주거비 등 생활필수적인 곳에서 비롯됐고, 신차 구입, 술과 담배, 신형 스마트폰 등에 있서 허리띠를 졸라맸다.


29일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1인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1.4% 상승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가 늘어난 건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뜯어보면 지출이 늘어난 상당 부문은 생활필수적인 요소들이다.

지출 증가를 가장 주도한 부문은 주거·수도·광열12.6%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세 등을 포함한 실제주거비가 18.4% 상승했고, 3분기 당시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리모델링 관련 주택유지 및 수선 부문이 45.6% 늘어났다. 연료비도 6.9% 지출이 늘었다.

그 뒤로 음식·숙박5.6%, 기타상품·서비스9.0%, 보건7.9%, 오락·문화6.9% 등에서도 소비지출이 늘었다.

보건의 경우, 병원 입원 서비스에서 22.4% 지출이 늘었고, 그 외 외래의료서비스6.7%, 치과서비스6.5% 등에서도 증가했다.

반면 교통-4.3%, 통신-3.6%, 교육-1.3%, 의류·신발-1.6%, 주류·담배-2.9% 등에 있어서는 지갑을 닫았다. 다수 품목들이 부진한 내수와 연관된다.

NISI20241128_0020610220_web.jpg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 날에 이어 많은 눈이 내린 28일 서울 강남구 지하철2호선 강남역 승강장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11.28. jhope@newsis.com





자동차 구입-24.8%이 줄면서 교통 지출은 31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4.3% 줄었다. 신차 구입을 뒤로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의류·신발 지출은 11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주류·담배 지출은 2.9% 줄어든 4만원으로, 주류는 2.6%, 담배는 3.2% 전년보다 감소했다.

통신 지출은 12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스마트폰 등을 포함하는 통신장비-15.4%의 감소폭이 컸다.

교육 지출은 전년보다 1.3% 감소한 25만3000원이다. 입시학원 등 학원·보습교육1.8% 지출은 증가했지만 고등교육비 등 정규교육-8.8% 지출은 감소했다.

가구소득 증가를 끌어올린 건 저소득층이 아니라 일부 고소득층의 명절상여비와 임금 인상 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분기 가구 월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525만5000원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날 배경브리핑에서 "추석 등 경조소득을 포함하는 비경상소득이 늘어난 경향을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성향은 오히려 위축됐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69.4%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이 낮을수록 지출이 적다는 의미다. 평균소비성향이 60%대로 내려온 건 2022년 4분기69.1% 이후 처음이다.

향후 내수 회복의 온기와 금리 인하 효과가 체감 경기로 확산하려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질소득 증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동절기 취약계층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NISI20241128_0001715118_web.jpg

[서울=뉴시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도 2.3%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준호♥김지민, 베트남서 껴안고 키스…꿀 뚝뚝
◇ 뉴진스 "29일 0시부터 어도어 전속계약 해지"
◇ 고현정, 자녀 언급…"친하지 않아 너무 슬퍼"
◇ 최선규 "기러기 생활 중 혼자 기절…부친상도 몰랐다"
◇ "남편 빚 떠넘기고 잠적"…혼자 이혼한 여배우 사연
◇ 양소영 변호사 "정우성, 양육비 많이 줄 수 밖에…"
◇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 임신 금지 계약서 폭로
◇ 오정연 "오토바이 100㎞ 달리다 사고…기억 사라져"
◇ 고현정, 전 남편 정용진 언급 "내 20대를 물들여"
◇ 2차례 파경설 서인영, 현재 이혼 소송 중
◇ 작은 유골함 달랬더니…냄비 내놓은 장례식장
◇ 줄리엔강♥ 제이제이, 눈밭에 비키니 입고 스쿼트
◇ 탕웨이, 가족여행 사진 공개…훌쩍 큰 8살 딸
◇ 한가인·김동준 드디어 만났다…"거울 보는 느낌"
◇ 47세 최강희 "애 못 낳으면 남의 애라도…"
◇ 박소현 "박나래가 내 욕하고 다닌다더라"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 정우성 인터뷰 재조명
◇ 백허그에 뽀뽀…"정우성 스킨십 사진 9월에 주웠다"
◇ 조민, 뷰티기업 CEO 됐다…"주 2일제 근무 가능"
◇ "한국서 성형했는데 코 일그러져" 눈물 쏟은 베트남 DJ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53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