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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밸류업 점검]③분할된 그린푸드,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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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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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밸류업 점검]③분할된 그린푸드,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 통할까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현대그린푸드는 밸류업 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자사주 10.6% 상당을 균등 매입한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발행주식수의 2.2%에 달하는 74만5374주, 약 91억7555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장내매수하겠다고 했다.취득예상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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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 공시. / 사진=Dart전자공시.

매입 자사주에 대한 소각 또한 동시에 이뤄진다.현대그린푸드가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사주 매입 연도가 속하는 연도에 소각도 함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기때문이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 현대그린푸드의 발행주식총수 및 유통주식수는각각 3313만5540주, 3310만5211주로 감소하게 된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단행하면서 현대그린푸드의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 현대그린푸드를설립하고, 분할존속회사로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출범시켰다.이는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분할신주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그린푸드의분할비율은 0.65대 0.35로 정해졌다. 이로 인해 분할신설회사인현대그린푸드는 기존 9770만4482주 중 3388만914주를 발행주식으로 가져갔다. 또 단주3만329주를 자사주로 취득했다.

지난해 총 110억원에 결산배당을 진행한 현대그린푸드는 2025년 이후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를 목표로 연간 200억원 이상 배당에 쓰겠단 계획이다. 실행은사업 경쟁력 강화로 인한 수익 창출과앞서 매입한자사주 매입·소각 병행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분기 최대 실적 달성했는데…투자지표는 아쉬워

올해 3분기 현대그린푸드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6016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35.3% 상승했다.

이는 현대그린푸드가식재료, 인건비 등 제조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본업인 단체 급식 사업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3분기에는 단체급식과 외식사업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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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시장 평가지표. / 사진=2024 현대그린푸드 기업가치 제고 계획 PDF.

그러나 각종 시장 평가지표에서현대그린푸드의 평가는 낮다. 분할 이전과 유사하게 실적을 조정해 살펴봐도 주가 지표들은 저평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유통·소매업계 평균 PBR과 ROE는각각 0.87배, 10.2%였던 반면, 현대그린푸드는 PBR 0.62배, ROE 8.9%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과 갭 차이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PBR 부진으로 인한 PER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의 재무건전성은동종업계인 동원Famp;B, 사조대림, 풀무원 등보다 양호하다. 올해 3분기말 현대그린푸드 부채비율은 34.3%로, 동원Famp;B96%·사조대림156%·풀무원321%에 비해 큰 폭으로 낮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업 저평가 해소를 위해 ▲그라팅 사업 활성화 ▲CK식재 경로 확대 ▲해외급식 신규 진출국가 탐색 및 기존 진출국가 사업 확대 적극 검토 등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주주환원율을 제고하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향후 시장 평균 수준 이상의 ROE11%와PBR1배을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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