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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전진배치 한국필립모리스…영업 대박인데, 사회공헌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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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4-04-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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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1057억…전년比 31.1%↑
시장 성장세에 ‘아이코스 일루마’ 점유율 상승
호실적에도 기부금 축소…사회공헌 기여 미미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세와 ‘아이코스 일루마’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을 30%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부금 규모는 오히려 축소해 한국에 대한 사회공헌 기여도가 적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필립모리스의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1년 전806억원보다 3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905억원으로 전년6868억원 대비 15.1%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891억원으로 96.6%나 증가했다.

전담 전진배치 한국필립모리스…영업 대박인데, 사회공헌 뒷전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한국필립모리스의 실적 개선은 아이코스 일루마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는 2022년 10월, 3년 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와 전용스틱인 ‘테리아’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일체형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출시했고, 7월과 11월에는 각각 한정판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위 에디션’과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를 선보이는 등 라인업 확장에 주력했다. 2017년 ‘아이코스’ 출시 이후 이어오던 국내 궐련형 담배 시장 선두자리를 2022년 1분기 KTamp;G에 5년 만에 내준 상황이었던 만큼 반전 카드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아이코스 일루마로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점유율 반등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이라는 성과는 만들어냈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필립모리스의 테리아와 히츠 등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HTU의 국내 점유율은 7.1%로 전년 동기6.2%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체 담배 시장 점유율 상승률0.3%P의 3배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점유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HTU의 출하량도 51억 개비로 전년45억 개비 대비 13.1% 증가해 같은 기간 94억 개비에서 89억 개비로 줄어든 궐련형 담배와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한국필립모리스의 매출액은 아이코스가 2017년 6월 출시된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진 2018년8706억원 이후 최대치다.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 역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가 2022년 2600억원에서 지난해 2760억원으로 6.2%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비용 측면에선 상대적으로 통제가 잘 이뤄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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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한국필립모리스는 올해도 신제품 출시와 전자담배기기디바이스 할인 행사를 통해 지난해 기세를 이어나가려는 모습이다. 지난달 테리아의 캡슐형 신제품 ‘테리아 아버 펄’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총 16종으로 늘렸고, 지난 1월 말부터 아이코스 일루마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인 폭을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00억원에 육박하며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국내 기부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지난해 한국필립모리스의 기부금은 10억2910만원으로 2022년14억3538만원보다 28.3%4억628만원 감소했다. 2020년 20억5557만원이던 기부금은 2021년 14억6463만원으로 줄었고, 이듬해 소폭 상승했다가 지난해 10억원가량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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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타바코 스틱 ‘테리아 블랙 옐로우’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은 감소세로 4년 만에 전환한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만큼은 판매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전자담배 비중이 1년 전보다 2.1%포인트 증가한 16.9%까지 상승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지난해 판매량도 6억1000만갑으로 전년5억4000만갑 대비 12.6% 증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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