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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이어 회장까지 구속, 경영진 공백 SPC…경영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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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4-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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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 측 "재판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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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 회장./사진=뉴시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과 전국 수 천개 가맹점에도 직·간접적인 타격이 우려된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허 회장은 혐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허 회장이 혐의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강제 수사를 벌여 왔다.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허 회장을 체포했고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 회장 측은 검찰이 무리한 강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SPC그룹은 허 회장의 체포 다음날인 지난 3일과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지난 4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건에서 허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구속영장 청구에 강한 유감을 표했었다.

허 회장 측은 구속이 결정된 이날 "고령인데다 건강도 안 좋은 상황이라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며 "앞으로 전개될 조사와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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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 회장오른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왼쪽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PC 제공
검찰은 허 회장이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PB파트너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받는 황재복 SPC 대표를 먼저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황 대표로부터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SPC그룹의 노조 문제가 장기화 되고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경영 차질은 불가피해졌다. 이미 SPC그룹은 황재복 사장이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지난달초 구속됐고 공동대표였던 판사 출신 강선희 사장은 지난달 2일부로 사임한 바 있다.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SPC그룹은 책임있는 결정을 내릴 경영진 공백 상태다.

특히 허 회장이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은 직격타를 입게 됐다. 허 회장은 계열사 사장으로 지내다 1994년부터 회장 직에 올랐고 이후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허 회장은 2015년 SPC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2030년까지 연매출 20조원, 전세계 매장 1만2000개를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위대한 식품기업를 만들겠단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허 회장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일정 조정을 요청한 이유도 해외 사업 때문이었다. 허 회장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달 24일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CEO최고경영자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Mario Pascucci를 만나 파리바게뜨의 현지 진출을 논의하기도 했다. SPC그룹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행사에도 참여한다.

SPC의 가맹사업 브랜드들인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에게 미칠 영향도 문제다. 가뜩이나 내수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시기에 허 회장의 구속으로 인한 SPC그룹의 경영 공백이 가맹점들의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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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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