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봄···1분기 영업익 6.6조, 전년대비 931%↑ > 경제기사 | economics

시장 전망치인 5.2조보다 1조원 이상 많아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일 올해 1분기 잠정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조원, 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무려 931.25%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정치컨센서스는 5조 1701억 원이었는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의 실적이다. 매출은 72조5453억원으로 전망됐는데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메모리 등 반도체 업황 개선이 시절 개선에 주효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한편,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D램의 가격도 상승세다.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에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D램과 낸드 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고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는 등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계현 사장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도체는 1월부터 흑자 기조로 돌아섰고, 액수를 정확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적 개선을 예고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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