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한동훈 "이재명, 잡범 아닌 중대범죄 혐의자", 李... > 경제기사 | economics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이재명, 잡범 아닌 중대범죄 혐의자…증거 설명 못 해 아쉬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이 의원은 잡범이 아니다. 중대 범죄 혐의가 많은 중대범죄 혐의자"라며 "이후 상황은 일반 국민과 똑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와 개표가 끝난 뒤 기자들이 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를 잡범에 비유하는 한 장관이 잡스럽다고 비판하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내가 이재명 의원을 잡범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법원에서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지적에 "이 시스템은 일반 국민과 똑같이 이 대표도 법원 심사를 받으라는 시스템"이라며 "이후 상황은 당연히 일반 국민과 똑같이 진행되는 것이고, 뭘 딱 정해 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李, 입원단식 중 체포안 가결 첫 입장..."검사정권 폭주 막아야"

병상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첫 입장문을 내고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자신이 구속 기로에 놓였고, 설상가상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책임 사퇴 한데다, 당내 가결표 색출 등 배신자 솎아내기로 민주당이 분열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의 입장 표명이라 주목된다.

▲ "어깨 부딪혀서"… 상봉역 흉기 난동 20대 男 검거

서울 중랑구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승객을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난 남성이 도주 3시간 만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 방면 상봉역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역무원과 경찰은 흉기에 찔린 피해자를 응급조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美, 반도체 보조금 기업에 중국 내 증산 5%로 제한 확정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을 받는 기업을 상대로 중국 내 증산 범위를 기존 5% 선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규정안에는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중대한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질적인 확장은 첨단 반도체의 경우 5% 이상, 이전 세대의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을 의미한다.

▲ LCD發 구조조정 여파...LGD, 5조3교대 이어 무급휴직 검토

LG디스플레이가 파주·구미 사업장 현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5조3교대에 이어 무급휴직을 검토하고 있다.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아닌 기타 방식으로 최대한 인건비 감소 및 인력 운영 효율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사업장 현장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측은 무급 휴직과 더불어 근무체계 역시 기존 4조2교대에서 5조3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함께 담아 노조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LCD 사업을 대폭 축소하면서 회사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자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보호하고, 회사 실적 악화의 고통도 줄여보자는 취지로 읽히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3월에도 국내 전사원을 대상으로 계열사 LG이노텍으로의 전환배치 희망자 신청을 받은 바 있다.

▲ 전두환 손자 전우원, 국선변호인 선임 결정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법률 대리인으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1일 전 씨에 대한 공소장을 접수했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가 전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함에 따른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전 씨가 국선 변호인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첫 공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 씨는 지난 3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언급하며 알약을 물과 함께 삼켰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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