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만 →75만 →83만원…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또 올렸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66만 →75만 →83만원…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또 올렸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10-04 14:41

본문

MBK “단 1주라도 매입하겠다”
영풍·MBK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 공개 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난 2일 주당 83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는데 조건을 똑같이 맞춘 것이다. 양측의 지분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영풍·MBK 측은 이날 공개매수 가격은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 추가 인상했으며, 발행주식총수의 약 7%였던 최소 매수 수량 조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1주라도 MBK 쪽에 청약하는 주식은 모두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매수 기간은 이로써 14일까지 10일 더 연장된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양측이 대규모 자본을 확보한 상태에서 서로 치고 받는 ‘쩐의 전쟁’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달 13일 MBK가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여기에 MBK는 지난달 26일 75만원으로 한차례 매입가격을 올렸다. 지난 2일 고려아연이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매입 발표하면서 맞불을 놓았는데, 그러자 MBK가 다시 83만원으로 매입 가격을 똑같이 맞추며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각종 세금 관계, 매입 시점, 장기 경쟁력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고려아연과 MBK 측 중 하나를 골라 청약하게 되는 상황이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려아연 측이 또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추가로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재계에서는 그러나 이런 ‘쩐의 전쟁’으로 누가 경영권을 확보하든 경쟁 과정에서 조달한 자본의 이자 부담, 투자자들에게 보상해줘야하는 최소 수익 등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정한국 기자 korejung@chosu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2
어제
1,914
최대
3,806
전체
677,74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